4개월이 지나자 레이철은 발성 기관을 의도적으로 조종하는 듯이 소리를 내는데, 때로는 소리를 지르고 때로는 속삭인다. 레이철은 소리를 내면서 즐거워한다. 이 시기에 아기들을 처음으로 입술을 부르르 떠는 소리(투레질)를 내고 큰 소리로 웃는다. 

75쪽

 
   

  
* 어르들 말로는 아기가 투레질을 하면 영락없이 비가 온다고... ^^

 

 

   
 

옹알이는 그저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자신이 내는 옹알이 소리를 듣지 못하면 아기는 나중에 다양한 소리를 내지 못한다. 아기는 자음-모음-자음이나 자음-모음 음절을 제대로 소리 내지 못한다. 또한 말의 억양과 소리 크기를 갖고 '노는' 연습을 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할 때는 소리 크기와 억양을 다양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목소리의 크기는 다급함, 화, 관심 같은 여러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81쪽

 
   

 

 

 

   
 

아기와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멍청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를 보면 조금도 바보 같은 짓이 아니다. 아기에게 아기 말로 말을 거는 것은 멍청한 행동이 아니다. 아기와 잡담을 나누는 부모는, 언어의 흐름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소리와 침묵을 강조함으로써 아기가 말을 배우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104-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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