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 연식이 있어서, 이번 여름을 나면서 힘들었는지 화면에 세로주름이 한 줄 생겼다.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긴 듯. 

과거에 몇 번 컴청소한답시고 레지스트리를 만졌더니, 그 이후로 내 컴에선 폴더 삭제도 안되고 한 번 생성한 폴더 이름 바꾸기도 안되고, 어떤 경우는 새로 폴더 생성시 이름이 그냥 '새 폴더'로 밖에 안 된다. 아래한글에서 문서 새 이름으로 저장하기 하면서 새 폴더를 만들면 내가 원하는 이름의 폴더를 만들 수 있다;;; 외장하드를 연결해서 새 폴더를 만들면 제맘대로 날아다니는 새 이름의 폴더가 만들어진다. 외장하드로 폴더 복사도 안 된다... 음.

그러더니, 최근엔 MS워드 파일(*.doc)을 열면 메모패드로 열리고 *.txt파일을 열면 워드로 열린다;;; 

어제는 워드에서 문서를 출력시키는데 단순히 양면인쇄를 눌렀는데 종이 한 장에 2페이지가 찍혀나오며(A4지 가로로 좌우 한 페이지씩, 마치 책처럼) 설상가상으로 중간에 건너뛰는 페이지까지 나와서 페이지가 뒤죽박죽이 되었고 게다가 문서에 페이지 번호를 매겨놓지 않아서 인쇄물을 반으로 잘라서 원본과 일일히 대조해 페이지 차례를 찾은 후 맞춰서 붙이느라 한 시간 반은 소요한 것 같다... 어쨌든 의도치않게 책 한 권이 만들어져버렸다. 그런데 글자가 너무 작아서 요즘 가뜩 노안이 온지라 돋보기를 들이대고 보고 있다;;;

하드를 7년째 포맷하지 않고 그대로 쓰는 이유는 노트북 구입시 설치되어 있던 정품 윈도우가 러시아어판이라서 밀어버리기가 아까워서인데... 꼬이고 꼬인 윈도우를 그냥 쓰다보니, 희한한 쇼를 다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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