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는 나라 - Where the Wild Things Ar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원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 포스터만 보고 다음에서 5,500원이나 주고 다운해서 보았다. 별을 하나 뺀 것은 괴물들이 사는 곳에서 일어나는 몇몇 장면이 살짝 덜 환타지스러웠기 때문이다.  

원작에 대한 알라디너들의 리뷰를 읽어보았더니, 원작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서 읽고 또 읽고 한다는데, 영화는 만든 어른들의 처철한 외로움이 장면장면에 속속들이 배어있어서 아이들이 보고 울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하긴 요즘 아이들의 이성과 감성이 우리때와는 다른 것 같으니 괜한 걱정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하드에서 지워버리지는 않을 영화다. 괴물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CG를 거의(혹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찍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어쩌면 뺀 별 하나를 다시 붙여줘야 할 지도 모르겠다.  

<존 말코비치 되기>를 안봐서 감독 이름이 헛갈렸는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감독 소피아 코폴라 남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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