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극장에서 '명화'를 보고 싶다.

 

영화평론가 고 정영일씨의 예고편과 메인음악 덕분에 주말밤이 기다려지게하던 <KBS 명화극장>에서 아마도 처음 이 영화를 봤을 것이다(그러니까 아주 꼬꼬마였을 때). 유럽도 아닌, 아시아도 아닌, 아마도 이전엔 '실크로드'로 대충 통칭됐을 미지의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굉장히 인상깊었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줄거리보다 그 장소가 너무 신비롭게 느껴졌다. 지금 슬쩍 다시 보니 영화속 샹그릴라로 그려진 '하피리스탄'은 아프가니스탄과 티벳의 짬뽕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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