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이 눈에 대해서 어떤 고정관념을 갖게 된 것은 2007년 대선이 끝난 직후였다. 집계결과를 보고 패배를 실감하는 정동영 통합민주당 대선후보의 왼쪽 눈이 고통의 빛을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맘대로 억지로라도 웃고 있는 그의 오른쪽 눈을 보고 이것은 역시 '이성의 눈'이고, 저 어쩔 수 없이 고통이 비집고 나오는 왼쪽 눈은 '감성의 눈'이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 다음엔 진중권 씨였다. 이 분은 심한 짝짝이인데, 감성의 눈은 작게 찌그러졌고 이성의 눈은 반짝반짝 샛별마냥 빛난다. 

 

 

 

 

 

 

 

 

 

 





김연수, 이 분은 진중권 씨랑 반대다. 감성의 눈은 크고 이성의 눈은 짜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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