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이 시위에 전기충격용 '테이저건'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내 기억속에 이 총은 진정용이 아니라 거의 살상용인데... 

 

2007년 10월 14일 뱅쿠버국제공항. 폴란드에서 캐나다 뱅쿠버공항에 도착한 한 폴란드 남자가 특별한 설명이 없이 공항에 수 시간 억류되자, 급기야 흥분상태에 빠져 의자를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그를 러시아인('러시아남자=마피아, 러시아여자=매춘부'?)으로 오인한 캐나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뽑아 과히 위험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를 향해 발사하고, 고통에 신음하며 바닥을 뒹구는 남자에게 다시 한번 발사, 그후 경찰 네 명이 그를 온몸으로 눌러서 질식사했다. 당시 공항 대기실에는 이 남자의 어머니가 그를 몇 시간째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먼저 캐나다에 정착한 어머니와 합류하기 위해 폴란드의 전재산을 정리한 후 캐나다에 입국하는 길이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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