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뇌의 연구에서 흥미로운 점을 알게 되었다. 바로 미러 뉴론의 존재이다.
이탈리아 연구자가 원숭이의 뇌에 대한 연구를 할 때, 우연히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그것을 보고 있던 원숭이의 뇌의 특정 부위가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원숭이 뇌의 그 부위의 반응을 여러 가지로 조사해 보았다. 그러자 그 부위는 원숭이가 무언가를 잡으면 반응하고, 그 원숭이 앞에서 인간이 같은 것을 잡아도 마찬가지로 반응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부위는 인간의 뇌로 말하자면 브로카영역에 해당되는 곳으로, 어떤 행위의 실행과 그 인식에 관해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똑같이 반응하기 때문에 미러 뉴론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인간의 뇌에도 이와 똑같은 것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따. 우리가 타인의 행동을 자기의 행동처럼 느끼는 것은 바로 이 미러 뉴론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따.
유아 학대로 미러 뉴론과의 관계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학대를 하는 부모 역시 어릴 적 학대를 받았으며 그때의 학대 행위는 자기의 행동이 아닌데도 자기의 행동처럼 기억되어 어른이 되어서 그것을 자기의 행동으로 반복하는 것이 유아 학대의 원인 가운데 하나일 것...-1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