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인문학과 번역비평
전성기 지음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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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번역가들"(1995)라는 논문 모음집의 '번역가, 국어의 건설자들'이라는 부분의 저자들은 달랑베르(1717-1783)의 말을 빌려 '잘된 번역은 언어를 풍요롭게 하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빠른 길'이라고 단언하며, '한 문화의 일부 명저들을 다른 문화로 옮기면서 번역자들은 그 언어 자체의 형성에도 기여한다'고 지적한다. 한국에도 '잘된' 번역들은 없지 않을 것이나, 우리는 월리엄 틴데일도, 루터도, 자크 아미요도 갖지 못했다. 우리가 잘된 번역보다 오역에 대해 보다 자주 말하는 것은 어쩌면 잘된 번역들이 잘못된 번역들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33-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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