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여년을 잘 사용해온 프렌치프레스의 물기를 털다가 너무 황당하게 깨먹고 (거꾸로 들고 흔들어서;;) 같은 것을 구입하려고 하니, 예전 구입가격의 3배! 아무래도 속이 쓰려서 살 수가 없던 차에 칼리타 기획세트가 딱 눈에 들어와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앙증맞게 생긴 녀석이 책상이나 식탁위에 올려두니 마치 카페에 와 있는듯한 아우라를 만들어 주네요. 얼마전에 주문했던 전광수 커피랑 두레생협의 유기농커피랑 내려보았습니다. 오랜만에 깔끔한 원두커피 맛이 참 좋아요. 솔직히 프렌치프레스는 거름망 사이로 미세가루가 세워나와서 약간은 텁텁한 감이 있거든요. 그나저나 삐삐주전자로 물 붓다보니 자꾸 흘리게 되서 조만간 드립포트를 지르게 생겼네요,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