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국민서관 그림동화 3
메리디스 후퍼 글, 알랜 컬리스 외 그림 / 국민서관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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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동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많지만 그림이나 인형인 동물을 싫어하는 아이는 거의 없다  (있다면 그건 정서적으로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동물을 좋아하는 일반적인 어린이들의 취향과 동화적인 상상력이 결합되어 써진 이 책은 아이들에게 그림을 소개하는 첫걸음으로는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유명하기 때문에 잘 알기는 하지만 그다지 유심히 들여다보지는 않았던 그림.  그 그림들 속에 있는 개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박물관에 걸린 그림 속의 개들이 1년에 딱 한 번 그림에서 나와 파티를 벌이는 개들의 밤.  그런데 너무 즐겁게 놀다 보니 자기 자리를 찾아가기 못하고 엉뚱한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일어나는 소동과 1년 뒤 다시 자기 자리로 찾아가는 개들.

이 동화에 등장하는 개와 그림들은 실제하는 유명한 명화들이다.  최소한 대학생이 되어서야 해외로 나가 유명 미술관의 그림들을 만나던 우리 세대와 달리 요즘 어린이들은 일찌감치 해외로 나가 유명 미술관을 다니고 한국에 찾아온 명화들을 만나고 있다.   그러나 흥미가 없는 경우 그 어린이들은 감동은 고사하고 주변 사람들의 감상마저 방해하는 훼방꾼이 된다.

미술관 관람이나 여행을 준비하는 어린이들, 그리고 자녀들에게 미술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고 싶은 부모들은 아이의 첫 미술책으로 꼭 이걸 선택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림 속에 있는 개나 다른 동물을 찾는 것으로 출발하는 미술 여행. 그 어린이의 관람 성장기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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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선물포장 - Packing and Wrapping
황인자, 성인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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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솜씨가 별로 없는 탓인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한다고 쓴 다른 분들의 리뷰와 달리 그다지 쉽게 따라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늘 주장하는 게 이런 실용서적에선 3개만 건져도 남는 거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고로 이 책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초보자들이 그럭저럭 따라할 수 있는 것부터 상당한 내공이 필요한 것까지 선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고, 포장 자체만 봐도 와~ 소리가 나는 그런 포장기법들이 알차게 소개되어 있다.  사진이나 도면들도 꼼꼼하게 나와 있어서 몇 번의 실패와 귀찮음을 감수할 사람은 아마 책으로도 마스터가 가능할 것도 같다.

특히 칭찬하고 싶은 건 색감이나 배치 테크닉이 모자라는 사람들을 위한 배색표.  책에 소개된 색깔 배치만 무한 반복하는 게 아니라 남은 자투리 재료로도 응용이 가능하도록 해놨다.  쓰임새 측면에서는 상당히 신경을 썼다고 인정을 해줘야 할듯.

아쉬움이 있다면 대부분이 상당히 고가인 포장재료들을 활용하고 있다.  한두가지 패턴만 선택을 하더라도 제대로 포장을 하려면  재료비가 상당하고 갖출 것도 많고, 재료 구하기도 만만치가 않다.  동네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싸구려 포장지나 흔한 재료로도 폼나게 포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면 더 실용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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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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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생이 생기려는 어린 조카가 괜히 애정결핍을 느낄까봐 미리 약을 치는(?) 의미에서 선물한 책.

별다른 내용은 없지만 부드러운 톤의 삽화와 리듬감 있는 구성이 아기들의 눈높이에 딱 맞췄다는 느낌이 드네요.

읽어주면 줄수록 '사랑해'라는 말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 묘한 중독성이 있는 책입니다.

외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말을 잘 하려고 하지 않는 조카인데 다음에 만날 때는 '이모 사랑해~'라고 얘기해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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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지도책
빌 보일 지음, 데이브 홉킨스 그림, 장성희 옮김, 이은실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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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 책들은 우리가 어릴 때와 비교도 할 수 없이 다양하고 질도 높은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을 꼽으라면 우선 책이 정말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크다는 것.  높이가 있는 책꽂이가 필요하다는 난점이 있지만 그림이 많은 책이기 때문에 이것보다 작다면 상당히 갑갑하고 내용이나 그림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다. 

다음은 적당히 사실적이면서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적절한 생략이 포함된 수준 높은 삽화와 그림이다.  초등학교 시절 숙제로 조악하게 그리던 그림지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예쁘면서도 정교한 그림 지도들을 보면 절로 미소가 나온다.

셋째로 지도책이니 당연하겠지만 전 세계를 망라하는 다양하고 비교적 공평하게 분배된 내용도 마음에 든다.  서양에서 나온, 서양 저자의 책들은 보통 서구 중심주의라서 균형감각을 잡아주기라는 숙제가 새로 생기는데 이 책은 대륙별로 공평하게 설명이 분배되어 있다.

중심 내용 외에 세세한 편집에서 마음에 든 부분은 마지막에 ㄱㄴㄷ 순으로 배치된 나라 이름 찾기.  나라 이름을 뒤에서 찾아보면 몇 쪽에 그 내용이 있는지 알 수 있어 사전적인 활용도 가능하다.  그리고 앞뒷장 첫페이지에 빽빽히 메워진 각 나라의 국기들 그림도 어린이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지식이 될 듯.

지면을 낭비함이 없이 효과적으로 이용하면서도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은 배치와 편집이 정말 굿~~~  초등학생이라면 재미와 공부를 겸해서 한권씩 갖고 있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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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싫다고 말해요 - 나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베티 뵈거홀드 지음, 이향순 옮김, 가와하라 마리코 그림 / 북뱅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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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치원에 다니는 내가 예뻐하는 친구 딸에게 선물하려고 산 책이다.

-부디 극소수이길 바라지만- 어린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추행이나 성희롱, 극단적인 표현을 쓰자면 아동 강간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어린이들이 비슷한 일을 당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어린이 혼자 이 책을 읽을 때 모든 어른에 대한 경계심이 생기거나 하는 부작용도 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이 책은 아이에게 보라고 그냥 던져줄 게 아니라 필히 엄마나 교사가 함께 읽어주면서 세세한 설명으로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최소한 아이 때는 온 세상 사람들을 다 긍정적인 시각에서 만나야 하건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심란하다.  그리고 이 내용과 상황 설정을 보면서 어른으로서 한숨이 난다.   이런 책을 여자아이의 선물로 사야하는 세상이 너무나 원망스럽지만 피한다고 피해지지 않는 현실이라면 최소한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 바르게 대처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아이들은 가정이 있는 정상적인 환경의 어린이들이다.   문제는 그런 어린이들보다 결손 가정이나 시설 어린이들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그런 어린이들의 환경과 시각에 맞춘 다른 변형 버전이 좀 나와주면 어떨까 하는 작은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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