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의 발레 마스터 부르농빌
월터 테리 지음, 김학자 옮김 / 예니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부르농빌이란 인물에 대한 전기로선 나무랄데 없다는 느낌.   과히 두툼한 책은 아니지만 부르농빌 개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부터 그의 작품들과 또 그의 발레가 끼친 영향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유명한 아버지인 앙트완부터 시작되는 부르농빌 가계와 오귀스트 부르농빌 개인에 관한 얘기들.그리고 그의 교류범위를 따라 그 시대 발레 전반에 대해서도 맥락 파악이 가능할 정도로 내용이 쉽지만 알차다.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진 자료들도 내용에 어울리게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이 기본적인 것이 안된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사진에 대한 설명도 괜찮음.

역자는 서문에 무용학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지만 무용학도 뿐 아니라 전문성 없는 일반인들이 읽기에도 전혀 무리없는 이야기식의 내용.

단! 이름 표기가 우리에게 익숙한 영어식이 아니라 덴마크식 발음이기 때문에 고유명사를 구별하는데 약간 헷갈릴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병행 표기를 해주던가 하는 식의 역자의 배려가 조금은 아쉬웠다.     대표적인 것으로 지금 기억나는데 피터 마틴스가 페테르 마르틴스로.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꼬부랑 글씨 대신 편하게 우리 글을 읽게해주는 이런 책들이 좀 많이 번역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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