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선물포장 - Packing and Wrapping
황인자, 성인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내가 솜씨가 별로 없는 탓인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한다고 쓴 다른 분들의 리뷰와 달리 그다지 쉽게 따라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늘 주장하는 게 이런 실용서적에선 3개만 건져도 남는 거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고로 이 책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초보자들이 그럭저럭 따라할 수 있는 것부터 상당한 내공이 필요한 것까지 선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고, 포장 자체만 봐도 와~ 소리가 나는 그런 포장기법들이 알차게 소개되어 있다.  사진이나 도면들도 꼼꼼하게 나와 있어서 몇 번의 실패와 귀찮음을 감수할 사람은 아마 책으로도 마스터가 가능할 것도 같다.

특히 칭찬하고 싶은 건 색감이나 배치 테크닉이 모자라는 사람들을 위한 배색표.  책에 소개된 색깔 배치만 무한 반복하는 게 아니라 남은 자투리 재료로도 응용이 가능하도록 해놨다.  쓰임새 측면에서는 상당히 신경을 썼다고 인정을 해줘야 할듯.

아쉬움이 있다면 대부분이 상당히 고가인 포장재료들을 활용하고 있다.  한두가지 패턴만 선택을 하더라도 제대로 포장을 하려면  재료비가 상당하고 갖출 것도 많고, 재료 구하기도 만만치가 않다.  동네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싸구려 포장지나 흔한 재료로도 폼나게 포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면 더 실용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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