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페이크 32 - 최후의 심판, 완결
후지히코 호소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빼놓지 않고 찾아보는 만화.

적정선에서 완결하면 (맛의 달인이나 아빠는 요리사는 포기. -_-;;;) 전집을 구입해야겠다고 벼르고 있는 만화 중 하나였는데 적정선에서 완결울 지어줬다.

귀찮아서 좀 대충 끝내버린 감이 많아서 좀 많이 아쉽고 후반부의 그림체가 갑자기 조악스러워진 것이 불만이긴 하지만 주인공의 캐릭터며 스토리 라인의 박진감은 매번 다음 권을 기다리게 했다.

그리고 그림과 미술 세계에 대한 풍부한 지식도. 어디까지나 허구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헷갈리게 할 정도라 긴가민가하는 내용은 따로 항상 다른 책을 찾아봐야할 정도이다. ^^

후지타가 만약 여타 대부분의 전문 분야나 요리 만화처럼 단선화된 주인공 캐릭터였다면 이렇게까지 이 만화를 좋아하진 못했을 것 같다.  절대선이나 완벽보다는 불완전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어른들에게 호응을 얻을 캐릭터.   애들에게 본받으라고 할 우상은 당연히 못된다. ^^  그래서 더 좋다~

만화 속에서만 가능한 인물이지만 이 정도로 매력적이고 나름 복잡한 인물을 창조해낸 작가에게 늘 감탄.

허구와 실제 정보를 직접 구분해낼 부지런함만 있다면 어지간한 미술 해설서보다 이 만화에 담긴 정보가 더 많다.   이것 때문에 미술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음을 인정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