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있나요?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4
루이사 비야르 리에바나 지음, 클라우디아 라누치 그림, 이선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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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전 꿈이 없어요.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을 많이 듣는다. 그 때마다 어떻게 꿈을 찾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해주기 어려웠다. 무작정 이런 직업이 좋아라고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막연하게 열심히 하면 꿈을 찾을 수 있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이에게 별다른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앞으로는 '용도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있나요?'라는 책을 아이들에게 추천하면 될 듯 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고도프레드는 백년만에 잠에서 깨어난 용인데 깨어나서 맨 처음 만난 들국화에게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이제 뭐 할거야?' 마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너의 꿈이 뭐냐고 물어보는 것처럼 말이다. 고도프레드 역시 어느 아이들처럼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게 무엇인지 서서히 알아가게 된다.

 

우리 아이들 역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고도프레드처럼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바로 자신의 꿈이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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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은 건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2
아오야마 쿠니히코 지음,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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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은 건물>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 만든 어떤 건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 공터에 낡은 건물이 한 채 세워져 있었다. 건물은 원래 아파트로 지을 예정이었지만 몇 년 째 공사를 멈춘 체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건물은 자신마나 멋진 건물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날마다 슬퍼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들어와 살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랐다. 그러던 어느날 한 건축가가 이런 안내문을 붙이며 건물의 간절한 바람을 들어준다.

스스로 집을 짓는 사람은 이 건물에 살 수 있습니다.”

이윽고 건물에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온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살려서 집을 예쁘게 꾸미기 시작하고 건물 여기저기는 사람들로 채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인 만큼 서로 의견이 충돌하면서 다툼이 일어난다.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상생의 길을 찾는다. 철물점, 과자점, 꽃집, 시계점 등 모두 하는 일은 다르지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깨닫고 결국 건물은 행복한 공간으로 바뀌어 간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분명 쉽지 않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은 알려 주고 있다. 다같이 만들어서 행복한 그런 사회가 되길 이 책을 통해 함께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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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걱정 말아요 - 초등교사를 위한 성효샘의 따뜻한 고민처방전
김성효 지음 / 해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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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위로를 전해주는 선생님, 걱정말아요.’는 교직경력이 10년인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참교사가 되어야 한다, 수업을 잘해야 한다, 업무를 잘해야 한다. 생활지도를 잘해야 한다 등등 교사로서 당연히 백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는 위로를 전해주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학급 운영과 관련된 행복한 교실 만들기

2장은 수업과 평가

3장은 인성 지도와 상담

4장은 학교 안팎에서 맺게 되는 인간관계

5장은 교사의 자존감과 성장

각 장별로 여러 교사들의 고민들, ‘토토로클래스라는 교사 고민 상담 사이트를 한 해동안 운영하면서 들은 이야기들을 Q&A식으로 풀어서 작성하였다. 특히 교사의 주된 고민과 심리적 스트레스 등을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해결해주는데 그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교육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 등으로 인해 고민과 걱정거리를 갖고 있는 교사라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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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 그림책이 참 좋아 39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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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님의 책은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재미를 주는 무언가가 있다.

이번 알사탕이라는 책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혼자 쓸쓸히 구슬치기를 하던 주인공. 주인공이 구슬 대신 산 알사탕은 색깔별로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게 만드는 신기한 힘을 가졌다.

주인공이 색이 다른 알사탕을 먹을 때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아빠의 잔소리가 가득 적힌 페이지를 봤을 때는 이 집은 엄마 대신 아빠가 잔소리가 심하네라며 속으로 웃음이 났다.

주인공의 행동과는 달리 속마음을 드러내주는 알사탕의 신비로운 힘. 나 역시 어렸을 때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을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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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헤어져도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30
안드레아 마투라나 지음,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올레아 그림,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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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단짝이었던 친구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때의 그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거의 매일을 학교와 집 근처에서 놀던 친구와 기약없는 헤어짐을 한다는 것은 어린 나에게 꽤나 큰 상처였었다.

 

주인공인 마이아와 산티도 자신의 단짝 친구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아직도 친구가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볼 수 없는 상실감에 둘은 슬픔에 잠긴다. 둘의 슬픔은 깜깜한 밤처럼, 모든 게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그 상실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거나 다른 취미활동을 통해 그 친구와 함께하지 못한 마음을 달래게 되었다.

 

어릴 적 내 경험과 비슷하여 이야기를 읽는 동안 주인공들의 마음이 한층 더 깊게 다가왔다. 우리 아이들 역시도 이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별을 경험하게 되더라도 결국 주인공들처럼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공감해주고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옆에서 바라봐주는 누군가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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