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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공부법 - 아이에게 딱 맞는 학습법을 찾는 전략
주영은 지음 / 마인드빌딩 / 2025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소중한 책을 보내주신 마인드빌딩 출판사(@mindbuilding_books)에 감사드립니다.

공부법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아이의 성적이 늘지 않아 걱정이거나, 잘하고 있어도 더 잘할 방법을 찾고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공부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왜 아이들은 원하는 만큼 공부를 잘하지 못할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이 질문이 바로 『쓰기 공부법』이 던지는 핵심 화두이다.

실패를 겪지 않고 성장하는 아이는 없다. 그러나 아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실수하는 순간 스스로를 자책하며 한 발짝 뒤로 물러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패가 학습의 일부라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고 이를 기록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을 공략하며, 메타인지와 반성적 쓰기라는 흥미로운 학습법을 제안한다.

반성적 쓰기는 단순히 일기처럼 하루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다. 공부에서 자신의 태도와 행동을 돌아보고, 잘한 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명확히 적는 것이다. 특히 메타인지를 활용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게 한다. 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길러주며, 자기주도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책에서는 단계별 쓰기 노트 활용법을 통해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게 구성했다.

아이들은 공부와 관련된 감정에 민감하다. "공부가 재미없다",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이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반성적 쓰기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정을 인정하고 기록하면서 공부에 대한 감정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실패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패해도 괜찮아", "네가 열심히 한 걸 알아"라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공부 감정을 바꾸고, 도전 의지를 높인다. 이러한 환경이 뒷받침될 때 반성적 쓰기는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부모의 역할은 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데 있다.

책은 반성적 쓰기를 통해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기쁨도 알려준다. 공부를 하며 적어둔 기록들은 그 자체로 아이가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작은 성과물이다. 마치 사진첩을 보는 것처럼, 쓰기 노트를 펼치면 아이가 고민하고 노력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단순히 성적 상승만을 위한 공부법이 아니라, 아이의 삶 전반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이다.

공부법에 대한 책은 많지만, 『쓰기 공부법』은 다르다. 기존의 사교육 중심 공부법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국어 교사로서 18년 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이 녹아 있어 신뢰감이 높다. 특히 부모라면 아이의 공부 감정과 메타인지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결국, 공부는 아이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실패를 인정하며, 꾸준히 응원할 때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 『쓰기 공부법』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와 교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공부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그 과정을 잘 이끌어가는 것이 공부의 진정한 목적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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