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아날로그 아르고스 2
에픽테토스 지음, A. A. 롱 엮음, 안규남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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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헤스티야님 @hestia_hotforever 💕 글담 출판사 @geuldam 💕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 에픽테토스

📙 아날로그(글담)

 

 

요즘 들어 유독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나는 자유롭고 싶어.” 누군가는 회사에서, 누군가는 가족 안에서, 또 누군가는 스스로의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그런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자유란 대체 뭐지?” 자유롭게 산다는 건 정말 뭘까?

 

나 역시 자유를 원했다. 타인의 기대, 끝없는 경쟁,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 속에서 나는 종종 무기력해졌다. 특히 누군가의 말 한마디, 생각지도 못한 사건 하나에 온통 휘둘릴 때면, 내 삶의 중심이 나에게 있는 게 맞나 싶었다.

 

이런 고민 속에서 만난 책이 바로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였다. 철학이라니, 에픽테토스라니, 처음엔 좀 겁이 났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자마자 알았다. 이건 거창한 철학서가 아니라 내 마음속에 무겁게 자리한 질문들에 조용히 말을 걸어주는 책이라는 것을.

 

이 책의 핵심은 단순하다. “너에게 달려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하라.” 우리가 괴로워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지나친 집착 때문이라는 말,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울림이 컸다.

 

에픽테토스는 말한다. , 죽음, 가난은 네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그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고. 대신 네가 통제할 수 있는 생각과 태도에 집중하라고. 그가 말하는 자유는 바로 이 내면의 주인되기.

 

이 말은 고대 철학자의 조언이라기보다, 요즘 상담실에서 들을 법한 현실적인 충고 같았다. 마음 다치지 말라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말라고, 네 중심을 네가 잡으라고.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서는 법을, 아주 고요하게 알려주는 듯했다.

 


우리는 자유를 외부에서 찾는다. , 직업, 관계. 하지만 그 자유는 언제든 깨질 수 있다. 반면 내면의 자유는 남이 가져갈 수 없다. 그건 철학자만이 아니라, 평범한 나 같은 사람에게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이 책에서 가장 큰 희망이었다.

 


책을 덮고 나서도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나는 지금 얼마나 내 안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 누군가의 시선, 결과에 대한 두려움, 실패의 공포. 그런 것들에 끌려다니는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자유를 잃고 있었을까?

 

이 책은 어떤 위로보다 강했다. “너의 마음만큼은 네가 지켜야 한다고 말해주는 누군가의 목소리 같았다. 나를 흔들던 것들에 괜찮다고 말하고, 내 중심을 다시 찾아가고 싶어졌다. 조금씩, 내 안의 자유를 회복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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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력 -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
박민수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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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혈관력

📗 박민수

📙 페이스메이커

 

 

요즘 들어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계단 몇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차거나, 손발이 저릿저릿할 때가 많다. 하지만 병원에 가도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한다. 그럼 이건 뭐지? 그냥 나이 탓인가? 이런 애매한 신체 변화 앞에서 우리는 그럴 수도 있지하며 넘긴다. 그런데, 혹시 이 모든 것이 혈관때문이라면?

 

솔직히 말해, 혈관이라고 하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같은 중년 질병들만 떠올렸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충격을 받았다. 나처럼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프지 않아도, 혈관은 이미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 ‘사소한 증상이 사실은 몸속 경보였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혈관력은 어려운 의학 지식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내 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생활 지식들로 가득하다. 혈관이 왜 막히는지, 어떤 음식이 문제인지,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100가지 문답 형식이라 부담 없이 툭툭 넘기며 읽었는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메모를 시작하고 있었다.

 

책을 읽다 보면 반복해서 나오는 말이 있다. “증상이 없다고 건강한 건 아니다.” 이 말이 뼈에 새겨졌다. 그동안 검진에서 문제 없었다는 이유로 무심히 살았던 내 생활 습관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아침을 거르고, 짜게 먹고, 운동은 미룬 채 하루를 보냈던 날들이 떠올랐다.

 

이 책에서 가장 반가웠던 건 실천 가능한 팁들이었다. 예를 들어 하루 1.5리터의 물 마시기, 생선과 견과류로 지방 바꾸기, 30분 걷기 운동, 하루 10분 명상 등. 거창하지 않지만 분명히 할 수 있는 것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다.

 

놀라운 건, 혈관은 한 번 망가지면 끝이라는 통념이 틀렸다는 점이다. 박민수 박사는 명확하게 말한다. 혈관은 역노화가 가능하다고. 실제 사례와 논문, 수치까지 근거로 제시되니 무작정 불안만 조장하는 게 아니라 진짜 믿을 수 있는 해결책 같았다.

 

누구나 언젠가는 병원 진료실에 앉게 된다. 그런데 그때 가서야 왜 그랬지후회할 게 아니라, 지금 이 책을 통해 그전에 할 수 있었던 일을 찾을 수 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관리하는 능력, 그것이 바로 혈관력이라는 새로운 개념이다.

 

책장을 덮으며 다짐했다. 매일 아침, 물 한 컵으로 시작하고, 주말마다 부모님과 함께 걷고, 아이에게 과자 대신 견과류를 챙겨주겠다고. 나와 가족의 혈관력을 지키는 건 누군가의 권유가 아니라 내 선택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슴이 답답할 때, 손발이 차가울 때, 이유 없는 두통이 올 때. 그건 그냥 피곤해서가 아닐 수도 있다. 혈관력은 그런 신호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알려준다.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당신의 혈관과 대화해보길 바란다. 분명 당신도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혈관력 #박민수박사 #페이스메이커 #원앤원북스 #100세건강 #심혈관질환예방 #건강한습관 #유산소운동 #좋은지방 #자가진단체크리스트 #가족건강지킴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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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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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하태완

📙 북로망스

 

 


요즘 들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모든 게 버겁고, 이유 없는 불안이 마음 한구석을 계속 눌러온다. 누군가에게 "괜찮아"라는 한마디를 듣고 싶은 날이 점점 늘어난다.

 

사실 "그만 좀 애써"라는 말조차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혼잣말로 겨우겨우 하루를 넘기고 나면, 괜찮은 척하는 게 너무 익숙해져서 내가 진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조차 모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말보다 먼저 와닿는 건 누군가의 '기다려주는 마음'이다.

 

당신의 힘과 용기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다신 없을 위로가 됩니다.” (p.32)

 

책 속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문장이 있다. 포기하고 싶었던 모든 순간들, 다시 일어나야 했던 이유들. 나 자신조차 잊고 있던 그 노력을 작가가 다 안다는 듯 말해준다. 그렇게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녹아내렸다.

 

누적 판매 120만 부 돌파, 에세이 분야 연간 베스트셀러 등극. 심지어 셀럽들도 즐겨 읽는 작가 하태완. 사실 이런 화려한 기록보다 더 인상 깊은 건 말의 힘이다. 그의 문장은 단지 예쁘기만 하지 않다. 아픈 곳을 조심스레 덮어주는 솜이불 같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오래된 친구 같다.

 

혼자서, 묵묵히, 때로는 조금 비틀거리면서.” (p.48)

 

어쩌면 이 책은 다 잘될 거야라는 막연한 위로 대신, '조금 비틀거려도 괜찮다'는 말로 다가온다. 누구나 흔들릴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로 이미 용기라고. 그래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보다 더 용기나는 책이었다.

 

페이지마다 마주치는 사진들도 인상 깊었다. 이근호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진들이 하태완의 문장과 만나면서, 책 한 권이 아니라 하나의 다정한 세계처럼 느껴졌다. 바쁘게 지나치는 하루 속, 잠깐의 여백을 만나는 기분.

 

넘어지면 부끄러워 한참을 엎어져 있다 또 별것 아니라는 듯 주섬주섬 일어나 걸었다. 누군가의 손가락질이 꽤 따끔거릴 때가 있었지만 어떤 형태로든 나는 나아갔다.” (p.85)

 

이 문장에서 멈춰 섰다. 그냥 넘기기엔 너무 내 얘기 같았다. 수없이 넘어지고, 주저앉아 있었지만 그래도 결국 일어섰다. 어설프더라도 다시 걷기 시작한 나에게, 이 문장은 작은 박수처럼 느껴졌다. 내 노력이 괜찮았다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듯했다.

 

혼자 감정을 끌어안고 있는 날이 많아졌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스스로 괜찮다고 말하기 힘든 날, 이 책이 먼저 그렇게 말해줄 것이다. "그동안 진짜 수고했어." 꼭 그 말을 듣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아마 이 책을 닫기 전에 눈시울이 붉어질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을 만큼 마음이 고단한 날,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그저 책이 아니다. 다정한 편지 한 통이고, 작게 들려오는 응원의 목소리다. 그러니 혼자 울지 말자. 우리, 각자의 낙원에서 언젠가 웃으며 만나자.

 

#우리의낙원에서만나자 #하태완 #에세이 #에세이추천 #선물추천 #인간관계 #커플 #사랑 #우정 #명언 #자존감 #필사 #마음챙김 #베스트셀러 #신간도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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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 - 안상현 쌤의 맛있는 논술 레시피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
안상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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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체인지업북스 출판사(@changeup_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

📗 안상현

📙 체인지업

 

 


초등학생 글쓰기말은 쉽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지 막막하다주제도 던져줘야 하고논리도 챙겨야 하고맞춤법도 봐야 한다아이는 쓰기 싫고부모는 속이 탄다글쓰기 학습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덜 괴로울까?

 


사실 아이가 글을 못 쓰는 게 아니다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배우지 못한 것이다우리 어른들도 학창 시절 글쓰기는 무조건 잘 쓰는 애들이 알아서 쓰는 것이라 여겼다이 책을 보면서 아이가 겪는 두려움과 막막함이 꽤 오래된 학습 공백에서 비롯된 거라는 걸 실감했다.

 

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는 단순히 글 잘 쓰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설명하는 글주장하는 글제안하는 글토론하는 글처럼 학교에서 꼭 필요한 논리적 글쓰기 유형을 하나하나 짚어준다무작정 글감을 주고 쓰라는 게 아니라주제 어휘를 먼저 익히고문장을 구성하고문단으로 확장해가는 방식이 정말 체계적이다.

 


아이에게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써 봐라고 말하면 멍하니 나를 본다하지만 이 책은 그 어려운 걸 슬쩍 쉽게 풀어낸다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두고 나는 왜 찬성 혹은 반대하는지?”를 구체적인 어휘와 문장으로 유도한다이게 바로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다.

 


매일 10분씩 책과 씨름하기보다하루 5분 정도 짧게 해도 충분하다짧지만 핵심적인 활동이 모여 아이의 글이 점점 단단해진다. ‘정수기 기능 설명하기’ 같은 생활밀착형 글감은 아이들의 흥미도 끌어준다억지로 꾸역꾸역 쓰는 글이 아니라아이의 생각이 글로 자연스럽게 풀린다.

 


책을 보면 문장만 가르치지 않는다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를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그게 이 책이 진짜 교재가 아니라 코치처럼 느껴지는 이유다현직 교사가 썼기 때문에 가능했던 구성이다교실에서 실제 아이들과 부딪히며 얻은 노하우가 녹아 있다.

 


3~6학년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은 하나쯤 구비해 둘 만하다학교 글쓰기 수업독서록수행평가… 아이가 스스로 글을 구성하고 표현해야 할 일이 점점 많아진다그럴 때 마땅한 가이드가 있으면 마음이 덜 불안하다우리 아이가 자기 목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있는데 표현이 안 되는 아이들 많다그건 글쓰기가 약해서가 아니라 표현하는 틀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책을 통해 글의 구조와 표현 방식을 익히면 말하기도 훨씬 또렷해진다말과 글은 결국 같은 근육이다반복해서 쓰면 강해진다.

 

글쓰기 학원 안 보내도 된다학교 선생님이 콕 집은 초등 처음 글쓰기 2부터 시작해보자아이와 함께 어휘 하나문장 하나를 짚다 보면우리 아이 생각이 얼마나 멋진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말 많고 상상력 풍부한 우리 아이가 자기 생각을 멋지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믿어보자.

 

#초등처음글쓰기2 #안상현 #초등교사안쌤 #체인지업북스 #초등글쓰기 #논리표현력 #초등어휘력 #글쓰기습관 #하루한장글쓰기 #초등논술준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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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어린이경제신문 3 - 문해력이 커지는 하루 한 장 어린이경제신문 3
어린이 경제신문.진로N 지음 / 진로N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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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어린이 경제신문 3』은 경제, 사회,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하루 한 장 분량으로 풀어낸다. 문제풀이와 어휘 학습이 함께 제공되어 초등학생의 문해력, 사고력, 배경지식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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