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멀트리트먼트 -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주는 상처
가와카미 야스노리 지음, 허정숙 옮김 / 케렌시아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직에 들어온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는 어떤 교사였을까? 교사라는 위치를 이용하여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명분하에 무심코 했던 말과 행동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정말 나는 좋은 교사였을까?



<교실 멀트리트먼트>라는 생소한 용어는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지도 행위 중에 체벌이나 학대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적절치 않은 지도'를 의미한다. 교실 속에서 교사의 심한 질책, 위협적인 또는 강압적인 목소리, 무서운 인상을 쓰는 등의 일련의 말과 행동들이 이에 해당한다. '차일드 멀트리트먼트'라고 하는 세계보건기구의 용어를 교실 속 상황으로 바꾼 것이다.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장 '긴장하는 교실' - 교실 멀트리트먼트란 무엇인가? 어떤 행동이 이에 해당되는가?

2장 '상처받는 아이들' - 교사의 지도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트라우마'와 '플래시백'

3장 '압박의 연쇄' - 왜 교실 멀트리트먼트가 생기는가?

4장 '교실 멀트리트먼트의 예방' - 교실 멀트리트먼트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5장 '교실 멀트리트먼트의 개선' - 교사 스스로 적절치 못한 행동을 자각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6장 '안전기지로서의 학교' - 학교나 교실은 본래 어떤 장소여야 하는가?



저자는 책을 통해 교사 스스로 의식하지 못했던 말과 행동을 다시 생각해보기를 강조한다. '이 상황에서 보다 교육적인 행위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교육방식을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고민을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준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아이들에게 했던 말과 행동에 대한 반성 그리고 어떻게 하면 상처를 주지 않고 교육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많은 선생님들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지도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길 원하는 선생님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하루는 새벽 4시 30분에 감사로 시작된다
김유니 지음 / 굿위즈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년 새해가 밝았다. 그와 동시에 올 한해 나의 버킷리스트의 맨 처음을 장식할 목표가 생겼다. 바로 감사일기쓰기! 그 계기는 다름 아닌 김유니 작가님의 <나의 하루는 새벽 4시 30분에 감사로 시작된다>를 읽고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감사를 통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다는 작가님의 이야기에 나도 시작해보기로 했다.

매일 새벽 4시 30분에 감사로 시작한다는 김유니 작가님. 책을 읽다보면 작가님의 굴곡진 인생길이 눈에 들어온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냥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무너졌을 법한 일들을 여러 차례 겪으셨다. 그리고 그 일을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마법의 주문으로 이겨낸다.

저자가 강조하는 하루를 감사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하루를 시작하는 첫 감정이 나의 하루 그리고 인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과 감사라는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분명 다를 것이다. 자신이 믿는 것과 행하는 것에 따라 나의 인생이 바뀐다는 것은 단순히 저자의 의견이 아니다. 저자가 수많은 책을 읽고 그 속에서 찾은 삶의 진리이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삶의 굴곡을 이겨낸 저자의 삶이 또 하나의 강력한 증거다.

책의 전반에 걸쳐 감사한 삶을 살게 된 배경과 동기 그리고 그 과정이 자세히 나와있다. 읽을수록 마음 한 켠에서 나도 모르게 샘솟는 기운이 좋은 감정을 불러온다. 저자의 의견대로 '감사는 신이 주신 선물'이다.

끝으로 감사하면 할수록 더 많은 감사를 경험한다는 것. 평범한 일상에서 감사의 기적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시작하길 바란다. 분명 2023년 한 해는 분명 특별한 나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알샘 자기경영 노트 - 성장하는 교사의 핵심 키워드 37가지
김진수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사가 성장하면 수업도 성장한다>의 저자 김진수 선생님의 신간도서 <밀알샘 자기경영 노트>를 접하게 되었다. 최근에 교직에 대한 약간의 회의감이 들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필요할 즈음 만난 반가운 책이었다. 김진수 선생님은 책 속에 자신의 성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 글을 읽게 되면 다시 시작해보자는 동기가 샘솟고는 했는데 <밀알샘 자기경영 노트> 역시 그런 기대감에 순식간에 읽어 갔다. 

  지금 행복한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저자의 질문에 나는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나의 삶에 대한 뚜렷한 목표나 삶의 방향을 어떻게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 나는 내 삶에 대한 여행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삶에 대한 계획없이 어떻게 지금 현재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단 말인가? 저자는 바로 그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그럼 교직생활을 하면서 어떤 성장을 계획하고 삶의 방향을 어디로 할 것인가? 책에서는 주체적으로 자신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자기경영이라고 말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자기경영 속에서 나의 선택으로 자아가 만들어지고 인생의 과정이 펼쳐진다. 나의 그저그런 에너지를 생산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독서하고 실천하고 기록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37가지 키워드로 이러한 성장에 대한 삶의 지혜를 전수하고 있다. 오늘의 성장을 통해 내일의 행복을 찾아가는 멋진 여행을 저자는 권하고 있었다. 자기경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낯설었지만 그 말이 무엇인지,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책장을 넘기면서 금방 이해가 되었다. 매우 적절한 표현이고 나를 일깨워주는 멋진 단어였다. 지금 현재의 삶이 불만족스러워 자신의 삶을 성장시키고 싶은 선생님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카이쌤의 초등 영어 365 일력 : 초급 (스프링) - 회화부터 문법까지 매일 영어력 키우는
김도연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카이 쌤은 12년간 서울에서 수백 명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영어 교육 전문가다. 영어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한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영어교육의 전문가로서 자녀 행복이와 함께 실천한 학습 로드맵이 담긴 책으로 유명하여 이미 읽어보았기에 이번 '스카이쌤의 초등 영어 365일력' 역시 큰 기대를 갖고 접하게 되었다.
달력 형식으로 되어 있는 스카이쌤의 초등 영어 365일력은 영어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에서 스카이쌤이 강조한 핵심 문법을 중심으로 초등 필수 영어 표현 365개를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매일매일 하루 한 장씩 아이와 함께 넘겨 보며 영어 문장 속에 담긴 기초 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초급편으로 되어 있어서 평소 영어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이 없었던 어른들도 이 책으로 학습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맞춤법 수업 말랑말랑 요즘지식 4
지수 지음, 김성영 외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매일 수많은 기사들과 SNS를 보고 읽으면서도 무슨 내용인지 몰라 헤매는 어른들이 많다며 문해력과 관련된 책들이 서점의 한 코너를 차지할 정도다. 글을 읽고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는 것은 문해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지나치기 쉬운 것이 바로 맞춤법이다. 낱말을 읽고 그 뜻을 헤아리는 것,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맞춤법을 막상 학생들에게 가르치려고 보면 생각보다 헷갈리거나 어려운 낱말들이 종종 있었다. 어떻게 하면 쉽게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초등학생들이 제일 헷갈려 하는 단어를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맞춤법 수업'이다.

  헷갈리는 맞춤법들을 하나하나 외우는 것은 지루하고 금방 잊어버리기 쉬울 것이다. 그래서 자주 읽고 어떤 상황에서 해당 낱말을 사용해야 할지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상황에 적절한 단어와 맞춤법을 '김토끼'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모두 사전에 나오는 올바른 말인데 의미에 맞게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2장에서는 발음도 생김새도 비슷해서 실수로 잘못 쓰기 쉬운 말들을 설명하고 있다. 뜻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표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 단어들을 19가지로 분류하였다. 3장에서는 발음이 너무 비슷해서 잘못 쓰기 쉬운 말들을 20가지로 설명하였다. 자칫 잘못 쓰면 아예 없는 잘못된 말이 되어 버리는 말들이라 더 주의가 필요한 낱말들로 엄선하였다.

  학창시절에 무작정 외우던 재미없고 따분한 맞춤법 수업은 이제 그만!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헷갈려 하는 단어를 모으고 모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