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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부의 미래 - 메타버스와 웹 3.0 시대의 투자 나침반
이승환 지음 / 위너스북 / 2023년 2월
평점 :
🖋️얼마 전 ‘심술통’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1965년에 그린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라는 상상도를 기사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35년 후 우리 생활이 얼마나 달라질지를 주제로 한 한 장의 그림이었습니다. 여기에 묘사된 2000년의 생활 모습은 현재의 우리와 굉장히 닮아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태양열로 난방과 전기를 공급하는 모습, 인터넷으로 뉴스 보기, 영상통화 등 놀라울 정도로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예상했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20년, 30년 뒤의 미래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나요? 코로나19 이후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메타버스와 웹3.0의 시대에 대한 예상 그리고 투자관점에서 우리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디지털 부의 미래>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이지만 1990년대 사람들은 인터넷이 왜 필요한지 궁금해 했습니다. 실제로 1995년 빌 게이츠는 한 토크 쇼에서 앞으로 인터넷이 바꿔놓을 일상에 대해 설명합니다. 토크 쇼의 진행자는 이미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것을 굳이 인터넷을 통해서 할 필요가 있냐는 식의 질문을 합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디지털 부의 미래>의 저자 이승환은 이미 메타버스로 인한 특이점이 발생했고 부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다고 강조하여 말합니다.
📖그럼 메타버스는 무엇일까요? 지금의 디지털 연결 즉, 인터넷 혁명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문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7%, 가상공간은 3%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비율이 메타버스 혁명에서는 50:50으로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게임 상에서만 존재하는 가상공간이 아니라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경제, 사회,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가 바로 메타버스인 것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구분되어 있지 않던 웹 1.0, 데이터 소비자가 생산도 하게 된 웹 2.0을 넘어서 이제는 웹3.0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웹 3.0에는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부를 창출하는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탈중앙화, 대체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의 NFT, 분산형 자율조직인 DAO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핵심 요소들은 디지털 특이점을 만들어내고 여기에서 새로운 부가 창출됩니다.
📖앞으로의 투자를 위해 우리는 기업이 디지털 생태계 안에서 어떻게 생존해 나갈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아울러 현재의 문제점, 향후 투자되어야 할 비용과 언제쯤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지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재 이 기업이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라는 생각에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새로운 메타버스 기업의 탄생과 이들 기업이 어떤 산업에 비전을 갖고 투자하는지 살펴보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입니다. <디지털 부의 미래>에는 많은 국가 예산이 투입될 각국의 메타버스 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정책적인 부분들을 함께 고려하여 관련 기업과 서비스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아직 메타버스가 완벽히 우리의 일상생활과 접목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마음 편하게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세상이기에 누가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느냐에 따라 부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디지털 부의 미래>를 통해 디지털 변화의 큰 방향을 이해하고 올바른 투자전략을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