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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물량공세 - 스탠퍼드대 디스쿨의 조직 창의성 증폭의 과학
제러미 어틀리.페리 클레이반 지음, 이지연 옮김 / 리더스북 / 2024년 4월
평점 :
창의성이란 무엇일까? 어느 날 갑자기 머릿속에서 번쩍이는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나는 것일까? 아니면 무언가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일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아이디어 물량공세'라는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은 창의성이라는, 종종 신비로움으로 포장되는 주제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접근한다. 바로 '아이디어플로'라는 개념을 통해, 창의성이 양에서 질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책의 저자인 제러미 어틀리와 페리 클레이반은 창의성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훈련을 통해 기를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실제로 수많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생성이 단순한 능력이 아닌, 체계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 많은 사람들이 오로지 뛰어난 한두 개의 아이디어에만 집중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하지 말 것을 강하게 권한다.
아이디어를 많이 생산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양의 힘'이 어떻게 질적인 면을 향상시키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예를 들어, 다이슨의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는 5,127번의 실패 끝에 탄생했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도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창의성을 불러일으키는 환경과 조건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꼭 알아야 할, 뇌가 어떻게 아이디어를 처리하고, 왜 어떤 환경에서는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만약 당신이 자신의 창의성을 믿지 못하고, 항상 더 좋은 아이디어를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면, 이 책은 그런 당신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아이디어 물량공세'는 단순히 아이디어를 많이 생산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넘어,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아이디어가 많아야 하는 이유뿐만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어떻게 옮길 수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을 담고 있다. 그러니 창의성이 필요한 모든 순간, 이 책이 당신의 손안에 있길 바란다. 무엇보다 창의성은 누구나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이며, 이 책은 그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woongjin_reader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