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벗어나기 프로젝트 - 고립을 넘어 타인과 세상에 나를 연결하는 법
제러미 노벨 지음, 이한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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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위즈덤하우스 출판사(@wisdomhouse_official)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외로움 벗어나기 프로젝트

📗 제러미 노벨

📙 위즈덤하우스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 속에서 왜 더 외로울까?' 스마트폰 속엔 수백 명의 연락처가 있지만, 진짜 힘들 때 전화를 걸 수 있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혼자인 건 괜찮은데, 나만 소외된 듯한 감각. 우리가 겪는 외로움은 단순히 혼자 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고 싶지만 닿지 못하는 마음의 간극에서 시작된다.

 

요즘은 혼자라는 말이 유행처럼 멋있게 포장되곤 한다. 혼밥, 혼영, 혼술. 하지만 이 모든 혼자들 사이에 때때로 슬며시 끼어드는 감정이 있다. 바로 외로움이다. 편안한 고독과 통제할 수 없는 단절 사이, 그 미세한 균열은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나도, 당신도, 그리고 우리가.

 

외로움 벗어나기 프로젝트는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시인인 제러미 노벨이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외로움의 실체를 추적한 책이다. 그는 외로움을 단순한 감정 상태가 아닌,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공중보건 이슈로 진단한다. 트라우마, 질병, 노화, 다름, 그리고 현대성이라는 다섯 구역은 외로움이 고착되기 쉬운 위험지대이며, 이를 창의적 표현과 공동체 활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해법은 놀랍도록 사람중심이다. 창의적 표현활동을 통해 내면의 억눌린 감정을 끌어내고,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과 유대를 맺는 것. 결국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새로운 관계 안에서 자기를 표현하는 데 있다. 그림, , 글쓰기 같은 창의적 활동은 단순한 취미가 아닌 회복의 열쇠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다. 저자는 9.11 테러 이후, 상처받은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말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한다. 인간의 말은 한계가 있지만 표현은 다르다.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은 고립을 만든다'는 통찰이 설득력을 갖는다.

 

성인 3명 중 1명이 일상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는 통계는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문제는 이 외로움이 신체 건강까지 위협하는 실질적 위험이라는 점이다. 외로움은 고립의 감정에서 시작되지만, 해결책은 연결에 있다.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그 연결을 시작하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책이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는 이것이다. 외로움은 잘못이 아니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신호다. 문제는 우리가 그 신호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다. 방어적으로 웅크릴 것인가, 아니면 표현을 통해 연결할 것인가. 선택은 나에게 달렸다.

 

외로움 벗어나기 프로젝트는 조용히 묻는다. 당신은 어떤 이유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가? 트라우마, , 노화, 다름, 현대성. 누구나 언젠가는 이 다섯 구역 어딘가를 지나게 된다. 그때 혼자일 수도, 함께일 수도 있다. 나를 위한 외로움 벗어나기 프로젝트,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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