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다 2 - 역사의 변곡점을 수놓은 재밌고 놀라운 순간들 역사를 보다 2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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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역사를 보다 2

📗 박현도, 곽민수, 강인욱, 정요근, 허준

📙 믹스커피

 

 


우리는 왜 역사를 배우는 걸까. 시험을 위해 외우는 연표와 연도, 인물의 이름들만이 역사일까. 그 속에 숨은 맥락을 놓친 채,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닐까.

 

나 역시 학교 다닐 때는 역사가 지루한 과목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내가 살아가는 현실의 많은 부분이 역사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정치, 문화, 심지어 내가 먹는 음식까지도 모두 역사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는 걸 깨달으니,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역사를 보다 2는 이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풀어낸다. 나일강 문명의 비밀에서부터 버뮤다 삼각지대, 청동 젓가락의 기원, 현대인이 옛날로 가면 말이 통할까 같은 질문까지,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며 역사 속 미스터리를 해설한다.

 

저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대화하듯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래서 독자는 강의실에 앉아 있는 느낌이 아니라, 지적인 수다를 옆에서 듣는 듯한 편안함 속에서 배우게 된다.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가능성까지 보여주니 한쪽 시선에 갇히지 않게 된다.

 

역사가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외워야 할 정보로만 받아들여서 그렇다. 하지만 역사를 보다 2는 사건을 둘러싼 배경과 인과관계, 당시 사람들의 삶과 문화까지 연결해 보여준다. 마치 숨겨진 뒷이야기를 듣는 듯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역사의 장면들이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유튜브로 접했던 익숙한 콘텐츠를 넘어, 책은 영상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깊이와 확장성을 담았다. 특히 방대한 자료와 생생한 사진, 그리고 전문가들의 시선이 더해져 입체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역사 초심자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역사 애호가라면 놓치고 있던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도 결국은 수많은 선택과 우연의 결과라는 걸 이 책은 다시 확인시켜 준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하는 일은 곧 를 이해하는 과정이 된다.

 

책장을 덮고 나면, 길을 걷다가도, 고양이를 쓰다듬다가도, 혹은 TV에서 이집트 피라미드를 볼 때도, ‘저건 어떤 맥락에서 생겨난 걸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 작은 호기심이 삶을 훨씬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역사를 보다 2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책이 아니라,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역사라는 이름의 무거움 대신, 지적인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다가가고 싶은 독자라면 분명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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