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6 - 숫자 속에 감춰진 구조와 진실을 들여다보다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6
최종학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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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원앤원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6

📗 최종학

📙 원앤원북스

 

 

우리는 흔히 숫자를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재무제표 속 숫자가 반드시 투명한 진실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건,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은 숫자의 표면 아래 어떤 구조와 의도가 숨어 있는지를 해부한다.

 

투자자든 직장인이든, 기업의 공식 발표와 언론 보도를 곧이곧대로 믿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보이지 않는 이해관계, 복잡한 회계 처리, 미묘하게 바뀌는 기준들. 그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구분하고 싶은 갈증은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이 책은 그 갈증에 정교하게 응답한다.

 

4부로 구성된 책은 논란이 된 회계 사건, 경영권 분쟁에서 사용된 금융기법, 재무구조 속의 전략, 그리고 경영에 관한 통찰을 차례로 다룬다. 단순한 개념 설명을 넘어, 실제 기업 사례와 판례를 통해 숫자가 어떻게 권력의 도구로 쓰이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회계를 언어로 대하라고 말한다. 표와 수치의 나열을 해석 가능한 문장으로 바꾸는 법, 회계기준의 허점을 읽어내는 법, 그리고 그 변화가 경영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읽는 법을 안내한다. 이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고의 틀을 확장하는 훈련에 가깝다.

 

정보의 비대칭성은 시장과 조직에서 언제나 존재한다. 숫자를 읽는 눈은 경영자와 투자자뿐 아니라,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역량이 된다. 결론만을 소비하는 사람과 맥락을 해석하는 사람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된다.

 

책에 담긴 사건들은 모두 실제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정치·경제적 힘이 얽힌 의사결정 속에서 숫자가 어떻게 해석되고, 그 해석이 정책과 제도를 바꾸는 동력이 되었는지가 구체적 사례를 통해 드러난다.

 

회계를 전문가의 전유물로 남겨두기에는 시대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 숫자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보고서를 평가하는 눈을 넘어서, 전략적 사고와 위험 감지 능력을 길러준다. 이 책은 그 시작점이자 실전 매뉴얼이 된다.

 

독서를 마칠 즈음, 회계는 복잡한 기술 규정이 아니라 기업의 의도와 전략을 읽어내는 언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안목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점이 된다. 나아가 뉴스나 기업 발표를 접할 때도, 표면적 메시지를 넘어서 숨은 의도를 읽는 습관이 자리잡게 된다.

 

중요한 것은 숫자의 흐름 속에서 이질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맥락과 연결해 해석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그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안내해, 독자가 실제 상황에서 스스로 분석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한 번 길러진 이 능력은 투자, 경영, 심지어 일상적인 소비 판단에도 적용 가능하다. 결국 이 무기는 지식이 아니라, 사고방식의 변화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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