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지금 근현대사 -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광복 80주년 특별판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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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다산어린이 출판사(@dasan_kid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지금 근현대사

📗 최태성 글/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요즘 아이들은 왜 역사를 어려워할까재미도 없고시험에만 필요한 암기 과목으로 느껴져서일까아니면 너무 먼 옛날 이야기로만 여겨져서일까아이가 왜 옛날 사람들 이야기를 알아야 해?”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막막하다.

 


나 역시 학창 시절 역사책은 그저 외워야 하는 숫자와 이름들의 나열이었다하지만 어른이 되어 뉴스를 보거나 사회 문제를 접할 때마다 역사를 제대로 몰라 부끄러웠던 순간이 있었다우리 아이도 역사를 시험 공부가 아니라 내 이야기로 느끼길 바랐다.

 


이 책은 근현대사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질문으로 풀어낸다. “광복절은 그냥 쉬는 날 아니야?”, “나도 독립운동 할 수 있었을까?” 같은 물음이 시작이다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역사 속 인물들이 단순히 교과서 속 영웅이 아니라고민하고 선택했던 사람으로 다가온다.

 


개항독립운동민주화까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역사적 사실보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마음을 보여준다덕분에 사건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어 역사가 입체적으로 다가왔다아이도 책 속 인물의 고민을 따라가며 자기 생각을 꺼내기 시작했다.

 


책은 역사를 우리 삶의 거울로 삼으라고 권한다과거를 돌아보며 현재의 문제를 풀 단서를 찾고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선택하라는 것이다아이와 지금이라면 어떤 결정을 할까?”를 이야기하며 역사를 현재로 이어가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역사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사람과 상황을 이해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책 속 인물들이 위기 속에서 어떤 가치를 선택했는지를 보면아이도 자연스럽게 올바른 선택 기준을 배우게 된다고민의 순간 역사가 빛을 발하는 이유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다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누군가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졌다아이가 어릴 때부터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고자신의 삶과 연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지금이다게다가 친근한 설명 덕분에 아이가 스스로 책장을 넘기게 된다.

 


역사는 흘러간 과거가 아니라오늘을 살고 내일을 그릴 힘이다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어쩌면 나도 누군가의 역사를 만드는 중일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역사를 아는 것이 곧 나를 아는 일이 될 것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면 어떨까요? “나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같은 질문을 통해 부모도아이도 스스로의 가치를 돌아보게 된다함께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그 시간이야말로 우리 가족만의 역사로 남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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