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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폰을 켜라 - AI시대, 삶의 주인이 되는 뇌활용 기술
일지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브레인폰을 켜라
📗 이승헌 저
📙 한문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대화 중에도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스치듯 훑는다. 어쩌다 아무 생각 없이 짧은 영상만 30개 넘게 본 날도 있다. 나는 지금 ‘생각하는 나’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 아니면 단순히 입력되고 반응만 하는 기계 같은 존재가 된 걸까?

솔직히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 퇴근길에 배터리가 10% 밑으로 떨어지면 마음까지 조급해진다. 하지만 편리함 이면에 어떤 비용이 따라오는지를 따져본 적은 드물다. 뇌가 피로하다고 느끼면서도 멈출 수 없는 이 반복적인 스크롤. 그게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일까?

『브레인폰을 켜라』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덜 써라”는 충고로 끝나지 않는다. 이승헌 저자는 뇌의 주도권을 되찾는 것이야말로 진짜 디지털 해방이라고 말한다. 책은 명상과 감각 훈련, 브레인 스포츠 등 구체적인 실천법을 통해 우리 뇌를 ‘수동 모드’에서 ‘의식적인 모드’로 바꾸는 과정을 담고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실천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 대신 5분간 명상하기, 감각을 깨우는 간단한 스트레칭, 숨에 집중하기. 그리고 하루 중 한 번이라도 ‘나는 지금 깨어 있는가?’ 자문해보는 것. 반복하면 의식이 조금씩 돌아온다.

저자는 뇌가 두 가지 상태로 작동한다고 말한다. 하나는 자동 반응 모드, 다른 하나는 조화롭고 창조적인 모드. 대부분의 현대인은 전자에 머무른 채 살아간다. 정보에 반응하고, 자극에 중독되며. 그런데 이 둘 사이의 전환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선택’으로 가능하다는 게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이 책은 뇌를 위한 매뉴얼이다. 감정 조절이 어렵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들에게 필요한 건 앱이 아니라 자기 연결감이다. 브레인폰을 켠다는 건 단순한 수양이 아니라, 이 혼란스러운 시대를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전환 훈련’이다.

우리는 언제든 내면의 안테나를 다시 세울 수 있다. 뇌는 당신 편이고, 몸은 그 도구다. 스마트폰이 아닌 나 자신에게 주도권을 주는 삶. ‘나로 존재하는 법’을 배우는 일, 그게 이 책이 건네는 가장 큰 선물이다.

이 책은 우리 각자에게 다시 '깨어 있는 삶'을 살아보자고 말한다. 복잡하고 빠른 시대일수록, 잠시 멈춰 서서 브레인폰을 켜는 순간이 더 소중하다. 당신의 뇌도 다시 ‘켜짐’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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