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길을 묻다 -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마쓰시타 정경숙 기획 / 지니의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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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럽북님(@lovebook.luvbuk)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리더의 길을 묻다

📗 마쓰시타 고노스케

📙 지니의서재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리더를 보았다. 겉으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했지만, 정작 위기의 순간에는 책임을 회피하고, 국민을 나누고, 듣기보다 말하기 바빴던 그들. 리더의 자리에 있었지만 리더답지 못했던 모습은 깊은 실망을 남겼다. 그래서 묻게 된다. ‘진정한 리더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리더의 길을 묻다를 읽으며 나는 자연스럽게 그 시절을 떠올렸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말한다. 리더란 가장 먼저 걱정하는 사람이고, 가장 늦게 포기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그러나 우리는 어땠는가? 가장 먼저 도망친 사람들, 책임을 아래로만 떠넘긴 사람들, 그들이 정말 리더였을까?

 

고노스케는 리더십의 본질은 지식이나 전략이 아닌 순수한 마음감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그는 청소하는 자세 하나에서도 그 사람의 미래를 본다. 반면, 지난 정권의 리더들은 국민의 눈물을 보며 무엇을 느꼈을까. 작은 정성을 무시했던 리더가 어떻게 큰 신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리더십을 인간의 본질에서 출발시키며, 누구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다. 리더는 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이해하려는 태도라고 한다. 그리고 그 운조차 성실한 삶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그 말이 어째서 이렇게도 진하게 와닿는 걸까.

 

고노스케는 리더는 걱정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단언한다. 그런데 우리는 걱정은커녕, 현실을 외면하고 남 탓만 하는 지도자를 겪어야 했다. ‘사장의 자리’, ‘대통령의 자리는 특권이 아니라 고통을 감내하는 자리라는 사실을, 리더의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잊었기에 국민이 대신 울어야 했다.

 

그는 모든 것을 배움으로 여겨라라고 말한다. 실패조차 교훈 삼으라고. 그러나 지난 정권은 실수를 숨기기에 급급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전가하고, 반성을 정치적 약점으로만 취급했다. ‘청소에서 정치의 본질을 보라는 그의 말은, 말뿐인 정치인에게는 아마 닿지 않았을 것이다.

 

고노스케는 리더가 B급이면 C급 이하만 따른다고 했다. 너무 적확해서 소름 돋았다. 품격 없는 리더 밑에 아부하는 무리만 모였고, 결국 조직도, 국민도, 나라 전체가 흔들렸다. 리더의 철학과 태도 하나가 이렇게까지 조직의 운명을 바꾼다는 걸, 우리는 뼈아프게 경험했다.

 

이 책은 리더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거울이 된다. 나는 과연 내 자리에서 감사하고 있는가? 누군가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는가? 단지 지난 정권을 비판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실패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스스로 묻게 만든다. 리더의 길은 단지 정치인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길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권이 바뀌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진짜 문제는 자리를 차지한 사람그 자체였다. 책임은 없고, 변명만 있고, 위기 앞에 침묵하는 사람은 결코 리더가 될 수 없다.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강조한 감사걱정은 지난 정권의 그 누구에게도 찾아볼 수 없었다. 국민이 먼저 움직였고, 국민이 더 걱정했다. 리더 없는 시간, 우리는 얼마나 허망했는가. 다음 세대의 리더는, 적어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길 바란다. 그래야 우리가 다시 실망하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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