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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 먹는 초등 과학 - 물음표를 넘기면 느낌표가 보이는 하루 한 장 과학 교실
사가와 다이조 지음, 성시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6월
평점 :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꺼내 먹는 초등 과학
📗 사가와 다이조
📙 시그마북스

아이에게 과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 시작이 너무 무겁기 때문은 아닐까? 교과서가 아닌, 재미로 접근할 수 있는 과학책이 있다면 어떨까? 『꺼내 먹는 초등 과학』은 바로 그런 질문에서 출발한다.

아이에게 과학이란 대개 외워야 하는 과목이고, 시험을 위한 지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나 역시 학부모로서 아이가 과학을 좋아했으면 하지만, 실상은 "이건 왜 이래?"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해주지 못해 늘 아쉽기만 했다.

이 책은 아이의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평소 마주치는 일상의 자연 현상들을 과학이라는 도구로 하나씩 풀어주며,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알아가는 흐름을 만들어 준다.

책은 생물, 지구과학, 물리, 화학 네 가지 분야로 나뉘며, 총 85개의 짧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질문 앞에는 네 컷 만화가 있고, 이어지는 페이지에는 아이 눈높이에 맞춘 과학 설명이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며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다. 무턱대고 용어를 암기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방식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질문의 방식부터 설명의 깊이까지 꼼꼼히 설계하였다. 일본어 원서의 언어유희까지 국내 아이들이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심한 번역자의 노력이 특히 돋보인다.

지금 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교과서 밖 과학을 접하는 경험이 아이의 과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나아가 즐거운 학습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치는 순간이 많았다. 짧지만 핵심을 짚어주는 설명 덕분에 부모가 함께 보아도 유익하고,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데에도 부담이 없다.

과학이란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주는 도구이다. 이 책은 그 도구를 아이 손에 가볍게 쥐여주는 역할을 한다. 처음 과학에 호기심을 갖는 초등학생이라면 꼭 한번 펼쳐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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