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경계에서 보다 - 연암 박지원의 현재성과 생태정신
박수밀 지음 / 여름의서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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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름의서재 출판사 @summerbooks_pub 💕 책읽는 쥬리님 @happiness_jury 💕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연암경계에서 보다

📗 박수밀

📙 여름의서재

 

 


가끔 문득 든다. '나는 지금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익숙한 생각과 관점에 갇힌 채익숙한 방식으로만 이해하려 드는 건 아닐까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나의 사유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지곤 한다.

 


이런 고민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더 나은 시선을 갖기 위해 나는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할까생각의 경계를 확장하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다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는 늘 두려움을 동반하니까.

 


연암경계에서 보다는 그런 나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연암 박지원의 문학과 사유를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경계인으로서의 연암을 새롭게 비춘다언어의 한계생태적 사고실학정신 등 폭넓은 주제를 통해 연암이 당대에 어떤 혁신적 시각을 펼쳤는지를 담아낸다.

 


책은 '보는 법'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기존 관습이나 지배적 사고에 휘둘리지 않고현실을 직시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세계를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복안(複眼)의 시각을 갖추고표면 아래 숨은 본질을 꿰뚫는 눈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연암이 당대의 편협한 유교적 사고에 머물지 않고 도가불교심지어 서학까지 아우르며 사유의 폭을 넓혔던 사례들이 그 근거다그의 문학과 사유는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의 결과였다그렇기에 지금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통찰을 전한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사고의 유연성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연암경계에서 보다는 고전적 지혜와 현대적 문제의식을 연결해사고의 폭을 넓힐 실질적인 영감을 준다.

 


경계를 넘는다는 건 단지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다세상을 보는 나의 시선을 다시 세우고그 안에서 더 깊고 자유로운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이 책을 통해 연암처럼 생각하고 보고말할 수 있는 힘을 조금은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도 연암의 시대 못지않게 혼란스럽고 모순으로 가득하다그래서 더더욱연암의 글과 사유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함께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경계를 넘어서는 여정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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