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하버드를 선물하라 - 명문대 입시를 위한 스토리 전략서
Jiyoon Kim 지음, 김완교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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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내 아이에게 하버드를 선물하라

📗 Jiyoon Kim

📙 느낌이있는책

 

 


"공부 열심히 해야 나중에 좋은 대학 가지." 이런 말, 몇 번이나 반복해봤는가. 하지만 좋은 대학에 간다고 인생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아이들은 점점 더 질문한다. “그럼 왜 공부해야 해요?” 부모로서,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우리는 이 물음에 어떤 대답을 하고 있을까.

 

아이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내가 진짜 잘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사교육 정보는 넘쳐나고, 옆집 아이는 벌써 경시대회 수상이라는데내 아이는 그냥 좋아하는 일만 하겠다고 말할 때, 불안함은 더 커진다. 그래서 더더욱,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점수가 오를까가 아니라, “왜 공부해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하버드에 합격한 스무 명의 한국계 학생들은 각자 전혀 다른 길을 걸어왔다. 음악, 토론, 웹소설, 봉사성적표가 아닌 스토리를 통해 자신을 증명해낸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뒷배경엔 언제나 믿어준 어른이 있었다.

 

책은 각 학생이 자신만의 관심사를 어떻게 찾아냈는지, 부모는 어떤 방식으로 이를 지지했는지를 보여준다. 예체능, 인문,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한 이야기는 하버드라는 상징을 넘어, ‘내 아이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결국 중요한 건 나만의 방향성이다. 이 책은 그 출발점에 대해 말한다.

 


부모가 직접 아이의 길을 정하려는 순간, 아이의 이야기는 멈춰버린다. 하지만 묵묵히 기다려주고, 실패에도 고개 끄덕여주는 어른이 곁에 있을 때, 아이는 다시 일어난다. 책 속 모든 인터뷰에는 이런 부모의 모습이 녹아 있다. 간섭이 아닌 지지, 간단한 조언이 아닌 존재 자체의 든든함이 핵심이다.

 


하버드는 다 잘하는학생을 찾지 않는다. 대신 자신만의 분야에 몰입하고, 그 과정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낸 사람을 찾는다. 인터뷰이들은 각자의 열정을 중심에 두고 움직였고, 그게 바로 하버드의 선택을 이끌었다. 이것이야말로 부모가 자녀의 재능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게 한다.

 

입시가 아닌 인생을 고민하는 책이다. 하버드 입학이라는 외형적 성과가 아닌, 거기까지 가기 위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쌓아온 과정을 보여준다. 단순히 성공이 아닌 성장을 바라보게 해준다. 아이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게 하려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아이에게 강요하는 부모가 아니라, 믿고 지지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게 기다려주는 용기, 아이의 실패마저 안아주는 품, 그리고 그 안에서 아이가 스스로 써내려가는 삶의 이야기. 그 이야기가 결국 세상을 설득하게 된다.

 

아이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괜찮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시도하게 하면 된다. 그 과정에 함께 있어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책은 그런 부모에게 속삭인다. “괜찮아요. 잘하고 있어요. 이제, 아이의 이야기를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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