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
길연우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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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

📗 길연우

📙 북로망스

 

 


진정한 여유는 시간의 여유가 아니라, 마음의 깊이다.” (p.33)

 

해야 할 일은 많고, 속도는 빠르다. 어느 순간부터 나의 하루는 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외부의 흐름에 끌려가는 무언가가 되어버린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지금 무엇이 중요한가를 묻는다. 가장 소중한 것이 가장 쉽게 잊혀지는 현실에서, 본질로 돌아가는 단순하고 다정한 문장이 절실해지는 이유다.

 

사람들 사이에 조용히 퍼져 나간 글이 있었고, 그 글에 깊이 공감한 이들이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글이 말보다 가까웠고, 그 글이 곧 작은 생존의 언어가 되기도 했다. 책은 출간 이전에 이미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한 권의 책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독자의 요청으로 탄생한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이 지닌 무게는 남다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의 시작은, 내 안의 빛나는 가능성을 믿는 것이다.” (p.185)

 

누군가가 대신 정리해주는 조언이 아니라,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려주는 글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성격을 지녔다. 감정을 강하게 흔드는 대신, 조용히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모든 해답을 주기보다, 스스로의 결을 따라 삶을 사유하게 만든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치유보다는 존중에 가깝다는 점이다. 고통을 없애주려 하지 않고, 그 고통을 견디는 마음을 지지한다. 독자의 감정을 조작하지 않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스스로 느끼게 만든다. 그 덕분에 책장은 느리게 넘어가지만, 마음에는 오래 남는다.

 

 

일상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행복에 소홀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p.230)

 

의미 없이 지나가던 하루 속에서 감각의 밀도를 높여주는 책이다. 반복되는 장면 속에서도 의미를 찾게 만들며, 사소한 행동에도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삶이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때, 일상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이정표와 같다. 이는 감성적인 접근이 아니라 철저히 의식의 전환이다.

 

글이라는 매체가 갖는 힘은 종종, 타인의 마음을 통과하면서 더욱 선명해진다. 저자의 언어는 감정 위에 지성과 신뢰를 쌓았고, 그것이 읽는 사람의 마음에 다다를 수 있게 했다. 그래서 많은 문장이 머리보다 가슴에 먼저 각인된다. 독자가 사유할 수 있도록 비워둔 여백도 이 책의 강점 중 하나다.

 

우리는 종종 가장 중요한 대상을 가장 나중에 챙긴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이 책은 일상의 수많은 역할 속에서 자기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안내서와 같다. 스스로를 덜 몰아붙이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을 회복하게 해준다. 그 연습이야말로 성숙한 삶의 전환점이다.

 

지친 날에는 말보다는 문장이 더 깊이 와닿을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문장으로 가득 차 있다. 단순한 문장들이지만, 그 배경엔 사유의 밀도가 있다. 그래서 독자는 한 줄의 글을 통해 삶의 균형을 다시 세우게 된다. 빠르게 읽히는 책이 아니라, 오래 곁에 두고 음미해야 할 책이다.

 

수많은 감정과 기억을 다독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글이다. 이 책은 타인을 이해하려는 태도와 그 안에 감춰진 진심의 깊이를 동시에 품고 있다. 그래서 단지 혼자만 읽고 덮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조심스럽게 건네고 싶은 책이 된다. 말보다 문장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이 책이 손에 잡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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