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
조지 G. 슈피로 지음, 이혜경 옮김 / 현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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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현암사 출판사(@hyeonamsa) 💕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 조지 G. 슈피로

📙 현암사

 

우리는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라는 질문과 마주한다왜 내가 선택한 줄은 가장 늦게 움직이고왜 알고 있는 결말의 영화에도 다시 심장이 뛸까익숙하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이러한 경험들은 대부분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기 쉽다그러나 그 안에 숨어 있는 모순은 때때로 우리의 세계관 자체를 뒤흔드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 통념이 얼마나 불완전한지를 통렬하게 지적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정말 당연한가?’라는 질문은 독자에게 불편함을 주지만동시에 깊은 공감을 유도한다익숙한 의문들이 철학적 고찰과 과학적 논리를 통해 재구성될 때독자는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는지 자각하게 된다.

 

저자 슈피로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60가지의 역설을 제시하고각 사례에 논리적 해제와 실제적 부언을 통해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수학언어종교정치 등 방대한 분야에서 도출된 역설들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서 사고의 확장을 유도하는 장치로 기능한다그는 생각하는 힘을 회복시키는 구체적 실천으로 의심하기를 제안한다.

 

슈피로는 역설의 배경에 철저한 역사적철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주장에 그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논리를 제공한다예를 들어, ‘몬티 홀 문제나 무어의 역설은 수학적 확률과 언어 철학의 접점에서, ‘소크라테스의 역설은 고대 그리스 사유의 본질에서 출발하여 독자의 사고를 다각도로 자극한다이와 같은 접근은 책을 단순한 흥미거리로 전락시키지 않고사유의 깊이를 더한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는 정보의 진위를 가려내는 능력이 절실한 시대에 가장 필요한 독서다수많은 알고리즘과 편향된 정보 속에서 자신의 사고방식을 점검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단단한 지적 도구가 된다단지 읽는 데 그치지 않고사유하고 질문하며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각각의 장은 일상언어수학철학정치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된 역설들을 소개한다각 역설은 문제 제기해제부언의 세 단계로 구성되어 독자가 자연스럽게 논리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저자는 유머와 통찰을 결합하여 독자가 어렵지 않게 깊이 있는 내용을 흡수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의심하라그리고 다시 생각하라.’ 단순히 세상을 부정하라는 의미가 아니라기존의 사고 틀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기준으로 세상을 해석하라는 주문이다이는 단순한 사고 확장을 넘어정보 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생존 전략으로 기능한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는 몰랐던 사고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수학이나 철학이라는 단어에 거리감을 느낀 이들도책을 덮을 무렵에는 이들이 얼마나 가까운 주제였는지 깨닫게 된다저자가 이끄는 사유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 스스로도 일상 속 역설을 발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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