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어스플러스 1~2 세트 - 전2권 - 어드벤처 과학 탐구 만화 어스플러스
이돌돌 지음, 박정기 그림, 정은혜 감수 / 스튜디오프랜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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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earth.plus.2025)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어스플러스

📗 이돌돌 글/박정기 그림

📙 스튜디오프랜쥴

 

 

저학년 때는 과학 시간이 놀이 같다고 말하던 아이가고학년이 되며 과학은 외울 게 많아서 싫다고 말하기 시작한다용어는 생소하고 개념은 추상적인 데다교과서의 설명은 맥락 없이 단편적으로 제시되니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그 틈을 채워줄 콘텐츠가 절실했던 차에 어스플러스를 만났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거나 개념을 주입하지 않는다이야기의 흐름 속에 개념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어과학이라는 학문이 지식이 아니라 사고 방식임을 알려준다등장인물의 선택과 행동이 과학적 원리에 기반하여 전개되기에독자는 주인공과 함께 추론하고 사고하며 개념을 체득하게 된다.

 

흔히 학습만화는 아이가 좋아하지만 부모는 망설이게 되는 장르이다그러나 어스플러스는 그런 불균형을 해소한다아이에게는 재미와 몰입감을부모에게는 탄탄한 커리큘럼 연계와 교육적 신뢰를 제공한다특히 각 장 끝에 정리된 과학지식 플러스’ 코너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내용을 복기하며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유용하다.

 

통합과학의 수능 반영이 확정되면서더 이상 과학은 일부 학생만의 선택 과목이 아니다어스플러스는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의 개념을 유기적으로 엮어 통합적으로 접근한다아직 교과서적 문장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에게 이 책은 과학이라는 언어를 친숙하게 번역해주는 역할을 한다.

 

탄소압력광합성기체의 부피와 온도 등 다양한 개념들이 이야기 안에 녹아 있다특히 학년별 교과 연계뿐 아니라 중학교 선행고등 통합과학의 개념까지 포괄하는 범위는 주목할 만하다과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는 흥미의 문을 열고이미 배운 아이에게는 개념의 정리를 돕는다.

 

우리 아이는 생물에는 관심이 많지만 지구과학은 멀게 느끼는 편이었다그러나 어스플러스』 속 지질 시대 이야기나 암석의 형성과 같은 내용은 캐릭터의 활동과 사건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아이의 시선을 붙들었다과학 주제 간 균형 잡힌 노출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단순한 정보 습득형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꽂히기 마련이다하지만 어스플러스는 서사 중심의 구성이기에 아이가 다시 꺼내 읽게 된다반복 독서를 통해 개념은 더 깊이 내면화되며이는 장기 기억으로의 전환을 촉진한다이야기의 몰입감이 자연스럽게 학습의 지속성을 만들어낸다.

 

결국 학습의 본질은 자발성과 지속성이다아이가 자발적으로 책을 펼치고스스로 질문을 만들며읽고 나서도 왜 그런 걸까?”라고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면그것이 바로 좋은 학습서라고 믿는다어스플러스는 그런 의미에서 부모에게도아이에게도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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