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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처음공부 - 단돈 100만 원으로 달러, 금, 오일, 나스닥선물을 시작할 수 있는 ㅣ 처음공부 시리즈 9
김직선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해외선물 처음공부
📗 김직선
📙 이레미디어
주식시장에선 매일이 전쟁이다. 아침마다 쏟아지는 뉴스와 실적 발표, 오후엔 기관의 매도 폭탄에 휘청이고, 퇴근 후에야 겨우 종목 하나 분석할 시간인데 이미 시장은 반영된 뒤다. 단타는 시간상 불가능하고, 스윙이나 장투는 언제나 고점 물림으로 끝난다. 이런 고통 속에서 투자자로서의 무력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해외선물’이라는 다른 길이 있다는 사실은 낯설지만 동시에 설렌다.

대부분의 직장인 투자자들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주식에 시간을 쏟을 여유가 없고, 코인 시장은 너무 불안정하다. 실제로 나 역시 시장에서 몇 번이나 무릎을 꿇었고, 익절보다 손절이 더 익숙했다. 그러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 책의 저자 김직선을 소개했고, ‘나와 같은 실패를 겪은 사람이 성공했다면,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생겼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이 책은 매매 기법보다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둔다. 어디서 진입할지를 고민하기보다는 얼마만큼의 금액을, 어떤 기준으로, 어떤 비중으로 넣을지를 먼저 정하라고 말한다. 특히 계좌 대비 진입 비중과 손절 기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단순히 ‘수익을 내는 자리’보다 ‘계좌를 지키는 운영법’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짚는다. 그것이 바로 진짜 트레이딩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기술적 분석이 어렵다고 느끼는 초보자도 이 책에서는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볼린저밴드, 이동평균선, 캔들, 지지와 저항, 추세선, 이격도 같은 기술 지표를 통해 저자가 실제로 수익을 낸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더캔이지추격깨’라는 매매 기준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복잡한 이론보다는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술적 분석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실전 감각을 길러주는 책이다.

해외선물은 시세 조작이 불가능하고 양방향 매매가 가능한 정직한 시장이다. 무엇보다 주식이나 코인보다도 훨씬 적은 정보와 시간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직장인이 병행 가능한 투자처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저자는 레버리지를 활용하되, 자금 관리를 철저히 하면 오히려 위험보다 기회가 많다고 강조한다.

책의 주요 내용은 선물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실제 트레이딩 기법, 자금 관리와 손절 전략, 그리고 매일 실천 가능한 루틴까지 포함한다. 하루 1% 복리를 목표로 하는 실전 전략을 통해 장기적 수익을 노릴 수 있으며, ‘박스권 회피’나 ‘경제지표 일정 확인’과 같은 실용적인 팁도 아낌없이 담겨 있다. 특히 10% 이상의 손실을 절대 허용하지 말라는 원칙은 초보자에게 매우 현실적인 경고로 작용한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선물시장은 도박이 아니라, 오히려 국장보다 더 정직한 시장이며, ‘훈련된 투자자’라면 생존뿐 아니라 성장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감정과 충동을 배제하고, 시스템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면, 이 시장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진입 타점이 아니라 손절과 비중,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투자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시장을 분석하려 했지만, 내 자신을 분석하지는 않았다. 결국 잃는 이유는 시장이 아니라 나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인정하게 되었고, 트레이딩이라는 것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운영 시스템’이라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본인의 투자 스타일과 마인드를 재정비하는 계기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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