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미쌤의 초등 과학 문해력 (4학년용) - 교과서가 술술 읽히는 ㅣ 시미쌤의 초등 과학 문해력
정혜심(시미쌤) 지음, 안지선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길벗스쿨 출판사(@gilbutschool_smart) 💕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시미쌤의 초등 과학 문해력
📗 정혜심 글/안지선 그림
📙 길벗스쿨
아이가 과학 교과서를 펼치기만 하면 표정이 굳는다. 생소한 용어와 어려운 개념 앞에서 자신감을 잃고, 배운 내용을 말로 설명하거나 글로 표현하라는 말에는 더욱 위축된다. 학원 수업도 듣고 문제집도 풀고 있지만, 정작 과학을 스스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부족해 보인다.

이런 모습은 우리 집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변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이 과학을 어려워하고, 특히 과학 글쓰기에 큰 부담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과학은 그저 암기 과목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개념을 이해하고 자기 생각으로 정리하는 데까지 이르게 하려면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 늘 고민이었다.

『시미쌤의 초등 과학 문해력』은 이러한 고민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단순히 과학 지식을 외우는 책이 아니라, 이야기 형식으로 흥미롭게 과학 개념을 접하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쓰기까지 연결되는 3단계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가 글쓰기라는 도구를 통해 과학 개념을 스스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이 책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초등 3~4학년 교과서 8종을 철저히 분석한 후 집필되었다. 이야기 속 과학 개념을 익히고, 교과서 속 어휘를 자기 언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문해력이 함께 길러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글쓰기 활동을 일기, 편지글, 제안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시해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덜 느끼도록 했다.

과학 개념을 재미있게 익히는 동시에, 그 내용을 글로 표현하는 훈련까지 가능한 책은 흔치 않다. 이 책은 과학과 국어, 두 영역을 동시에 성장시켜주는 일석이조의 교재이다. 아이가 교과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면, 그 어떤 문제집보다도 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읽기 → 개념 확인 → 쓰기’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야기 형식으로 과학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배경지식과 핵심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며, 마지막에는 배운 내용을 다양한 글쓰기 방식으로 정리하고 표현하게 한다. 59개의 필수 과학 어휘를 중심으로, 교과서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룬다.

과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아이에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다. 단순히 과학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가 글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그 과정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까지 키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혹시 지금,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나처럼 『시미쌤의 초등 과학 문해력』으로 시작해보길 바란다. 재미있게 읽고,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과 친해진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부담 없이, 하지만 꾸준히. 그게 이 책의 매력이다.
#시미쌤의초등과학문해력 #정혜심 #길벗스쿨 #시미쌤추천 #초등독해력 #초등과학글쓰기 #문해력문제집 #초등4학년과학 #과학이야기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