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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숲 - 나의 작은 오두막, 나의 숲속 해방일지
에두아르 코르테스 지음, 변진경 옮김 / 북노마드 / 2022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구구의 서재님(@book.gu_book.gu) 서평단에 선정되어 북노마드 출판사(@booknomad)로부 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나의 친애하는 숲
📗 에두아르 코르테스
📙 북노마드

현대인은 너무 바쁘다. 할 일은 끊이지 않고, 머릿속은 늘 복잡하다. 일과 인간관계, 사회적 기대 속에서 우리는 점점 지쳐간다. 때때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멀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도망칠 수도 없고, 멈추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지만, 정작 내 삶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하는 일에 끌려다닌다. 머리는 복잡하고 몸은 지쳐가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날 수도 없다. 결국 우리는 고민만 하며 하루를 버틴다.

이 책 『나의 친애하는 숲』은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숲으로 떠났다. 6미터 높이의 참나무 위에 오두막을 짓고, 한 계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견했다.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없는 그곳에서 그는 오롯이 자기 자신과 마주했다. 그리고 자연의 흐름 속에서 삶의 본질을 깨달았다.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정말 바빠야만 하는가? 멈추는 것이 정말 두려운 일인가? 저자는 나무 위에서 머무르며 그 답을 찾았다. 움직이지 않아도 삶은 지속된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자연은 제 흐름대로 흘러간다. 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리고 하늘을 향해 자란다. 하지만 그것은 억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너무 빠르게 살아가고 있다. 잠시 멈춰서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그러한 시간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나의 친애하는 숲』은 그러한 우리에게 ‘숲’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도망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은 저자의 숲속 생활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사업 실패와 가족과의 갈등을 겪고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숲으로 들어가 나무 위에서 살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자연을 관찰하고, 동물들과 교감하며, 나무와 함께 살아갔다. 그는 숲속에서 완전한 고요 속에 머물렀고, 그 과정에서 삶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세상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단순한 자연 예찬이 아니다. 숲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라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숲’을 찾는 것이다. 저자에게 숲은 도피처가 아니라 회복의 공간이었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멈출 수 있어야 한다. 잠시라도 삶의 속도를 늦추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이며,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된다.

누구나 한 번쯤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친애하는 숲』은 그 답을 제시한다. 꼭 숲으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삶의 리듬을 조절하는 것이다. 속도를 늦추고, 고요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나에게도, 그리고 당신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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