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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불편한 진실 - 7가지 테마로 본 인류 사회의 기만과 위선
태지향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2월
평점 :
#도서협찬
구텐베르크 출판사(@gutenberg.pub) 💕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이토록 불편한 진실
📗 태지향
📙 구텐베르크

우리는 매일 당연한 듯 살아간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별하고, 정의롭지 못한 세상을 욕하면서도, 막상 그 기준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최고의 정치제도다." "예술은 아름다워야 한다." "종교는 인간을 선하게 만든다." 이런 명제들이 과연 절대적으로 옳은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그렇게 믿도록 학습된 결과일까?

『이토록 불편한 진실』 은 이런 ‘당연한 믿음’에 메스를 들이대는 책이다. 책장을 넘길수록, 지금껏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누군가가 만들어낸 관념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불편함은, 어쩌면 우리가 진짜로 자유로운 사고를 시작하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책은 정치, 종교, 예술, 문화,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고정관념으로 받아들였던 것들을 해체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이 주인이다?", "철학은 인간을 탐구하는 사변적인 학문이다?" 같은 질문들을 던지며,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온 것들을 다시 보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권력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였다. 정치가 정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권력의 지속성을 위한 것이라는 문장은 너무 뼈아팠다. 우리는 선거철마다 ‘더 나은 사회’를 약속하는 정치인들의 말에 기대를 걸지만, 과연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자신들의 권력을 위한 정치’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종교와 도덕이 ‘선’을 지향한다고 믿지만, 그 안에도 편견과 배제, 위선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결국, 우리가 옳다고 믿는 가치도 어떤 목적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책을 덮고 난 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나는 확실히 달라졌다. 무엇이든 너무 쉽게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고, ‘이게 정말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 "과연 이게 진실일까?"
📌 "나는 왜 이걸 당연하게 믿었을까?"
📌 "이것이 만들어진 배경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한층 성장한 기분이었다.

『이토록 불편한 진실』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틀’을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진실’을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스스로 사고할 것을 요구한다.
✔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나누지 말 것 – 옳고 그름, 선과 악처럼 단순한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자.
✔ 익숙한 것이 진실이라는 착각을 버릴 것 –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조차 권력이 만들어낸 것일 수 있다.
✔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심할 것 – 누군가가 던지는 ‘진실’이라는 단어를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자.

이 책을 읽고 나면, 뉴스 한 편을 보더라도 이전처럼 쉽게 믿기 어려울 것이다. ‘이 기사의 의도는 뭘까? 누가 이 정보를 만들어냈을까?’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다.

우리가 믿어온 신념과 가치가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 알고 싶다면?
사회가 우리에게 강요한 ‘진실’이 얼마나 허구일 수 있는지 깨닫고 싶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 다만, 읽는 과정이 결코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도 읽으면서 몇 번이나 책을 덮고 싶었고, 반박하고 싶은 문장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이야말로,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닐까?
지금까지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에 대해, 이제는 질문하고 의심하고 저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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