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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 - 0~12세 두뇌&행복 발달 육아법
김붕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9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디자인하우스 출판사(@dh_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모가 되고 나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공부를 잘해야 성공할까?’, ‘정서가 안정된 아이가 더 행복할까?’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육아법이 절실해진다.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는 바로 그런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책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내 아이가 나보다 더 똑똑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게 부모 마음 아니겠는가? 하지만 똑똑한 아이로 키우려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려니 교육이 부족할까 봐 불안하다. 이 책은 그런 부모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며, 뇌과학적으로 증명된 ‘진짜’ 육아법을 알려준다. ‘행복한 두뇌가 똑똑한 두뇌를 만든다’는 메시지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책에서는 0세부터 12세까지의 두뇌 발달 과정을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 0~3세: 애착이 중요하다. 눈을 맞추고, 많이 안아주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야 한다.
- 4~7세: 자기 조절력이 키워지는 시기다. 즉각적인 보상을 주기보다 기다리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 8~12세: 공감 능력을 길러야 한다. 친구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기인 만큼,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내용을 읽고 나서 우리 아이의 현재 발달 단계와 비교해 보니, 놓친 부분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자기 조절력을 키우기 위해 ‘기다리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는 부분이 와닿았다.

책을 읽다 보면 ‘아, 내가 이 부분을 간과했구나’ 싶은 순간들이 많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너무 일찍 접하면 자기 조절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평소에 내 아이가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미디어 노출이 영향을 줬던 건 아닐까? 또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부분도 뜨끔했다.

책을 덮고 나서 깨달았다. 육아는 ‘아이 키우기’가 아니라 ‘부모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 아이의 두뇌 발달을 도우려면 부모가 먼저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 가끔은 지치고 힘들겠지만, 내 아이가 더 행복하고 똑똑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부모로서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만 바랐다면, ‘공부보다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준다.
-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육아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나만의 육아 방향을 찾게 된다.
-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를 읽기 전에는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더 똑똑하게 키울 수 있을까?’가 고민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행복하면서도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랄까?’라는 더 중요한 질문이 생겼다. 부모가 먼저 변하면, 아이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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