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듦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법 ✨

나이 들어도 행복해지는 연습
엔젤레스 에리언 지음, 이순미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2월

#도서협찬

드림셀러 출판사(@dreamseller_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느 순간 거울을 보면 익숙했던 얼굴이 낯설어진다. 주름이 하나둘 늘어나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실감하면서 ‘나는 늙어가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요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의 삶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나는 과연 잘 늙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떠오른다면, 이 책 《나이 들어도 행복해지는 연습》이 해답을 줄 수 있다.

 

흔히 ‘나이 들면 저절로 지혜로워진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저절로 인격이 성숙하는 건 아니다. 어떤 사람은 연륜이 쌓일수록 더 깊은 통찰을 얻지만, 어떤 사람은 나이에 집착하며 과거에 머물러버린다. 결국, ‘잘 늙는 법’도 배워야 한다. 이 책은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인생 후반부를 풍요롭게 살아갈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여덟 개의 문’을 통해 나이 듦의 의미를 탐구한다. 은의 문, 점토의 문, 흑백의 문 등 각각의 문은 새로운 도전과 배움을 상징하며, 이를 통과하면서 우리는 후반부 인생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하얀 말뚝의 문’은 나이가 들수록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든다.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가 아닌, 본질적인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노화를 퇴보로 인식하지만, 저자는 반대로 생각한다. 나이 듦은 단순한 쇠퇴가 아니라 또 다른 성장의 과정이다. 어린아이처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몸이 약해질 수는 있지만, 마음까지 약해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더 유연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흑백의 문’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를 맺는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경쟁하고, 인정받기 위해 애썼다면, 인생 후반부에는 용서하고, 받아들이고, 내려놓는 법을 배워야 한다. 특히,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하지 않았던 지난날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전원의 문’에서는 봉사와 창조의 가치를 강조한다. 많은 사람이 은퇴 후 허무함을 느끼는 이유는, 더 이상 사회적으로 역할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인생 후반부에도 여전히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한다.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 노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책이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다. ‘내면이 무너지면 삶도 무너진다.’ 외적인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면의 성장이다. 나이 듦을 받아들이고, 후반부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면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의미를 찾으며, 현재를 온전히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열쇠다.

 

어느 순간, 우리 모두 나이 들어간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다. 인생 후반부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면, 《나이 들어도 행복해지는 연습》을 읽으며 자신만의 ‘행복한 노년’에 대해 고민해 보길 바란다. 내면을 돌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며, 성장하는 나날을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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