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 내 인생에 빛이 되어준 톨스토이의 말
이희인 지음 / 홍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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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책읽는 쥬리님(@happiness_jury) 서평단에 선정되어 홍익피엔씨(P&C) 출판사(@hongik_pmg)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것이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같은 질문들 말이다특히 요즘처럼 하루하루가 빠르게 흘러가고뭔가를 이루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오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이럴 때 우리는 어디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인생이 묻고톨스토이가 답하다는 톨스토이의 문장들을 통해 그 답을 찾으려 한다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대는 걱정 속에 살고 있지만사실은 사랑 속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있지만결국 우리를 지탱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이다하지만 현실을 보면 사랑은 자주 뒷전으로 밀린다성취목표가 더 중요한 가치가 되어버린 사회에서톨스토이의 이 말은 잊고 있던 어떤 감정을 일깨운다.

 

톨스토이는 노동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았다그는 노동을 삶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라고 했다자신의 빨래를 스스로 하고집 앞의 눈을 직접 치우는 것이런 일상의 노동 속에서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우리는 노동을 피로하고 힘든 것으로만 여기지만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일지도 모른다.

 

'죽음'은 많은 사람이 두려워하는 주제다하지만 톨스토이는 죽음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았다오히려 죽음을 인정하는 순간비로소 '지금'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책에서는 인간이 타인의 죽음 앞에서는 슬퍼하면서도동시에 '내 일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모순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말한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받아들여야 할까결국중요한 것은 미래의 죽음을 걱정하기보다 오늘을 더 가치 있게 사는 것이 아닐까.

 

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달릴 것을 요구한다더 빠르게더 많이더 효율적으로하지만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우리는 속도에 쫓겨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톨스토이는 무조건적인 성장과 속도의 강박이 인간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경고한다가끔은 속도를 늦추고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단순히 톨스토이의 문장을 모아둔 책이 아니다그의 생각을 현재 우리의 삶에 맞춰 다시 풀어낸다사랑노동죽음속도효율용서…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필연적인 요소들이다그리고 이 요소들에 대한 고민이 곧 ''이라는 것을 톨스토이는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책을 덮으며 떠오른 생각은 이것이었다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고민하지만사실 정답은 단순할지도 모른다사랑하고노동하며현재를 살아가는 것어쩌면 인생의 답은 처음부터 우리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다만 그것을 잊고 있었을 뿐.

 

인생이 묻고톨스토이가 답하다는 단순히 톨스토이의 문장들을 나열한 책이 아니다그것은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질문들을 던지고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철학적인 사유와 삶의 실천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책을 읽으며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잠시 멈춰 서서 삶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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