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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 고스케 걸작선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5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시공사 출판사(@sigongsa_books) 💕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탐정 소설을 좋아했다. 셜록 홈즈, 에르큘 포와로, 코난, 김전일까지. 그런데 돌아보면 탐정들은 하나같이 남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날카로운 추리력, 독특한 습관, 종종 괴짜 같은 성격까지. 그런데 ‘긴다이치 고스케’는 조금 다르다. 그는 허름한 옷차림, 비듬이 흩날리는 더벅머리, 그리고 말을 더듬는다. 솔직히 말해서 첫인상만 보면 절대 "명탐정"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일본 추리소설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된 이유는 뭘까?

긴다이치는 우리가 흔히 아는 '완벽한' 명탐정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약간 어수룩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진정한 ‘인간미’를 지닌 탐정이다. 때로는 고민하고, 실수도 하지만, 결국 사건의 핵심을 꿰뚫어 진실을 밝혀낸다. 이런 인간적인 매력이야말로 긴다이치 고스케를 수십 년 동안 사랑받게 만든 이유가 아닐까?

이번 『긴다이치 고스케 걸작선』은 긴다이치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세 작품을 한데 모은 특별한 책이다.
1️⃣ 옥문도 – 밀실과 기묘한 사건, 반전에 반전이 있는 숨 막히는 전개
2️⃣ 팔묘촌 – 기묘한 저주와 연쇄 살인, 일본 전통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야기
3️⃣ 이누가미 일족 – 가문의 비밀과 음모가 얽힌 최고의 미스터리
이 세 작품이 모두 긴다이치 고스케를 대표하는 걸작이라,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가치를 가진다. 게다가 이번 합본판은 양장본이라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긴다이치는 단순히 논리적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탐정이 아니다. 그는 인간의 감정, 욕망, 슬픔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아낸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 단순한 ‘범인 찾기’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이 책을 읽다 보면, 현대 추리물에서는 보기 힘든 ‘고전 미스터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화려한 과학 수사도, 스마트폰도 없던 시대. 오직 날카로운 추리력과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매력적이다.

🤔 긴다이치 고스케 걸작선을 지금 읽어야 하는 이유
✅ 클래식한 미스터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화려한 탐정이 아닌, 인간적인 탐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전통적인 일본 분위기와 기묘한 설정이 주는 독특한 몰입감
✅ 단순한 ‘범인 찾기’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스토리

긴다이치 고스케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그는 ‘완벽한 명탐정’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며, 그래서 더 오래 사랑받는다.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클래식한 미스터리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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