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 소모 없이 단호하게! ✨

당신도 감정 소모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 명쾌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단호하게 관계를 정리하는 심플한 태도
카린 쿠시크 지음, 한윤진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월

#도서협찬

청림출판 출판사(@chungrim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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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누구나 이런 순간을 겪는다. 억울하거나 답답한 상황에서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밤새 곱씹으며 후회하는 경험.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휘둘리고, 무례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애매한 태도로 감정을 낭비한다. 그리고 나중에야 "내가 왜 저렇게밖에 못했을까?"라는 후회만 남는다. 우리는 왜 자신을 지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는 걸까?

 

『당신도 감정 소모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가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감정을 관리하면서 말할 것인가’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말을 잘하는 법을 배우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감정이 먼저 정리되지 않으면 어떤 말을 해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감정을 다스린 후에 단호하게 말하는 것, 이게 핵심이다.

 

책에서는 무례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쓸 수 있는 50가지 표현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내 감정을 함부로 휘두르려 할 때, "날 화나게 할 사람은 내가 정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다. 또, 상대방이 나에게 불합리한 요구를 했을 때, "그건 당신 문제 같군요"라는 한 마디로 관계의 경계를 명확히 할 수도 있다. 이처럼 짧고 간결한 문장이지만,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키는 힘을 가진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결국 말하기의 기술이란 ‘내 감정을 명확하게 정리한 후 표현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무례한 상대에게 감정을 폭발시키는 대신, "나는 당신의 그런 점에 감탄하고 있어"처럼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하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이도 대화를 주도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같은 내용이라도 말하는 방식에 따라 관계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상대를 배려하며 말하는 것’이 좋은 대화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고 나니 배려보다 더 중요한 게 주체성이라는 걸 깨달았다. 배려는 좋지만, 그것이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이루어질 필요는 없다. "당신에게 맞서려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해 그러는 거야"라는 문장은 그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책에서 소개하는 표현들은 막연한 조언이 아니라, 일상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라는 문장을 연습하면, 거절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모르겠어요"라는 단순한 말도 사실은 강력한 거절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표현들을 평소 연습해 두면, 막상 필요한 순간에 당황하지 않고 말할 수 있다.

 

✔️ 인간관계에서 감정 소모가 심한 사람

✔️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

✔️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지만 감정이 앞서는 사람

✔️ 나를 지키면서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

이 책은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명확한 해답을 준다. 단순한 말 한마디로도 관계를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말하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다. 그리고 『당신도 감정 소모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는 감정을 소모하지 않으면서도, 상대에게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말을 바꾸면 관계가 달라지고, 관계가 달라지면 삶이 가벼워진다.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휘둘리지만, 이 책을 통해 단단한 말하기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이젠 감정 소모 없이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그리고 결과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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