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서른, 프로이트와의 대화로 내면을 찾다

서른에 읽는 프로이트 - 불안정한 시기에 만나는 심리학의 거장
성유미.이인수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12월

#도서협찬

유노북스 출판사 @uknow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불안하고 초조할까?"

서른 즈음이 되면 어릴 적 품었던 야망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우리를 괴롭힌다.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초라하게 느껴지고, 남들과의 비교는 자존감을 깎아낸다. 연애는 점점 어렵고 결혼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도대체 잘못된 게 뭘까? 이런 혼란 속에서 *『서른에 읽는 프로이트』*는 서른의 불안과 초조함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는 법을 제시한다.

 

읽는 내내 책은 나의 이야기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듯했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무의식의 세계는 단순히 어려운 심리학 이론이 아니라 내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거울이었다. 내면의 불안, 어린 시절의 경험, 그리고 억눌린 욕망이 현재 나의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깨달았다. "꿈은 숨겨진 욕망의 창이다"라는 문장은 특히 강렬했다. 꿈을 통해 나도 몰랐던 내 진짜 욕망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책은 불안에서 도망치려 하지 말고 직면하라고 조언한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들여다보며 억눌린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도 한때 모든 걸 덮어두려 했지만, 책을 읽으며 나 자신과 솔직히 대화하는 법을 배웠다. 특히 "꿈은 무의식을 보여주는 창"이라는 말은 나를 돌아보게 했다. 요즘 꿈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내 내면의 메시지라는 걸 깨달았다.

 

30대는 꿈과 현실이 충돌하는 시기다. 책은 이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강조한다. 모든 걸 잘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내가 진짜 원하는 한 가지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마음에 와닿았다. 직장에서의 성과, 경제적 안정, 인간관계 중에서 무엇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지 고민하게 되었다.

 

30대에는 인간관계가 더 복잡해진다. 책은 관계에서 자신을 지키는 법과 진정한 나만의 '편'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프로이트가 반려견에게서 위로를 얻었다는 이야기는 신선했다. 인간관계가 버거울 때, 무해한 존재들과의 교감이 얼마나 큰 안정감을 주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

 

프로이트는 약점을 직면하고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고 나서야 내가 불안했던 이유가 단순히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 안의 약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약점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고, 오히려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겠다는 결심이 생겼다.

 

책은 우리에게 "서른이라 흔들리고, 흔들려서 서른이다"라는 위로를 건넨다. 완벽하려고 애쓸 필요 없다고 말이다. 무의식을 이해하고, 자신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면, 우리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서른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서른에 읽는 프로이트』는 서른이라는 길목에서 내 손을 잡아주는 책이다. 사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느라 지친 당신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지금 삶이 너무 막막하고 불확실하다면, 이 책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정을 시작해보길 바란다. 흔들려도 괜찮다. 서른은 그렇게 살아내는 법을 배우는 시기니까.

#서른에읽는프로이트 #심리학추천 #프로이트 #서른의불안 #무의식탐구 #성장통 #자기계발 #감정관리 #홀로서기 #서른의책 #심리 #정신분석 #심리학 #인문 #교양 #인생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