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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 행복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정서 육아법
박소영 지음 / 북크레용 / 2024년 9월

육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공감할 내용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며 무엇이 아이를 진정 행복하게 만들지 고민이 많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질문은 육아를 하는 모든 부모의 머릿속을 맴돈다. 박소영 저자의 책 『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는 이러한 고민에 명쾌한 답을 준다.

 

아이는 물질적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로움을 필요로 한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충분히 채워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직면한다. 특히, 요즘 부모들은 자신을 희생하며 공부하고, 정보를 찾으며 육아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더 불안하고 외롭다고 느낀다. 저자는 이 점을 간파하며, 부모와 아이 사이에 공감과 애착을 키우는 상호주관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상호주관성이라는 개념에 있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단단한 애착이 형성된다. 이 상호주관성을 높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주며, 놀이와 대화를 통해 부모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가 돋보이는 이유는 이론적 배경뿐만 아니라 실제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와의 놀이 시간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고, 대화할 때 어떻게 공감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알려준다. 이는 저자가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엄마로서의 경험에서 비롯된 실질적인 조언들이기에 더욱 설득력이 있다.

 

우리는 육아 속에서 아이에게 무엇을 더 해줘야 할지 고민하지만, 이 책은 반대로 "무엇을 덜어내야 하는지"에 집중한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충분히 시간을 주고, 아이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관계임을 강조한다. 책의 주요 내용은 부모가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그 과정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육아는 더 이상 의무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넓히는 기쁨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는 부모 자신도 스스로의 정서적 건강을 돌보며 아이와의 관계를 재정비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해준다. 육아가 힘들고 지칠 때,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부모로서의 마음을 다잡고,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_book_pleaser) 💕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