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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용기 -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지나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평점 :

우리 모두는 한 번쯤 "나는 왜 이렇게 못난 걸까?"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스스로를 향한 냉정한 시선, 부족함만 부각하는 내면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큰 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에 다가갈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주 잊는다.

『나를 위한 용기』는 바로 그 잊고 있던 진실을 다시 일깨워준다. 지나영 교수는 자신의 좌절과 실패를 통해 체득한 자기사랑의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자기를 비판하는 목소리에서 벗어나 자기 수용과 존중의 중요성을 깨닫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임을 강조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자기 수용의 개념이다. 우리는 종종 완벽해야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착각하지만, 이 책은 우리의 부족함조차도 소중한 자아의 일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자기 돌봄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나는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남에게는 잘하면서 정작 나 자신에게는 소홀했던 시간이 떠올랐다.

책 속의 워크시트는 단순히 머릿속에서 이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필사나 명상, 디지털 디톡스 등 하루하루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훈련을 통해 우리는 조금씩 변화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다소 낯설 수 있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결과적으로 내면의 평화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Yes to Myself'라는 메시지는 거절의 미학을 이야기한다. 타인의 요구에 'NO'를 외치는 것이 곧 나 자신에게 'YES'를 말하는 것이고, 이는 나 자신을 존중하는 일임을 강조한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거절 예시가 현실적이면서도 큰 교훈을 준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큰 깨달음은 나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행복의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외부의 기준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지금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힘들다면, 『나를 위한 용기』는 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 과정은 길고 험할지 모르지만,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은 분명 조금 더 단단해진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특별한서재 출판사(@specialbooks1)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