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노범생 - 자타공인 모범생 노다빈의 일탈이 이제부터 시작된다!, 2025년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서성환 지음, 김성희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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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모범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성적이 우수하고, 규칙을 잘 지키며, 선생님의 말을 잘 따르는 학생? 하지만 이러한 '모범생'의 기준은 과연 옳은 걸까? 혹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이 기준을 따라가고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어린 시절 '모범생'이라는 타이틀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얼마나 많은 것들을 숨겨왔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넌 왜 그렇게 살아?"라는 도진상의 질문은 마치 지금의 나에게 던지는 질문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지금 떳떳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 책은 '모범생'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는 단지 타인의 인정이나 칭찬을 받기 위해 모범생이 되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규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규칙이 정말 옳은 것인지, 그 규칙을 따르는 것이 나에게도 떳떳한 일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노다빈처럼, 우리는 때로는 규칙을 어기고, 실수도 하며, 그 속에서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모범생'이라는 타이틀은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 중 하나다. 하지만 그 타이틀을 위해 스스로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억누르고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모범생'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진짜 모범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스스로에게 칭찬할 수 있는 삶,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어린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큰 울림을 준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혹은 외면하고 있었던 진정한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규칙과 규범을 따르는 것만이 옳은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진정으로 떳떳한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도, 이미 성장을 지나온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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