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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 국어1등급, 미디어 리터러시로 기초체력 키우기
정상근.박수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7월
평점 :

요즘 스마트폰을 떼어놓기 힘든 아이들, 특히 문해력 저하 문제가 점점 더 걱정스러워진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읽고 쓰는 능력을 잘 키울 수 있을지 부모들은 매일같이 고민하고 있다. 책을 읽히는 게 답인지, 아니면 논술 학원을 보내는 게 더 나을지, 마음은 초조해지고 방법은 점점 막막해진다.

사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도구가 되었다. 이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은 우리가 늘 염려하던 그 스마트폰을 오히려 교육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마트폰을 무조건 멀리하라는 게 아니라, 이를 통해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굉장히 낯설고 의아했지만, 책을 읽어보니 그 방법이 꽤나 설득력이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유튜브,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게임 일기를 쓰게 하거나 유튜브 콘텐츠를 요약하고 분석하는 활동 등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소비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비판적 사고’다.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이 핵심 정보를 분석하고 가짜뉴스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정보를 찾아보고, 토론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런 활동들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감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스마트폰과 떨어질 수 없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부모라면 《스마트폰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디지털 기기를 단순히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그야말로 시대에 맞는 자녀 교육법을 제시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침서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바로 그것이다. 더 이상 스마트폰을 무조건적인 적으로 돌리지 말고, 새로운 교육 도구로 활용해보자.
G마켓도서(@gmarket_boo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