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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홀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4년 9월
평점 :

"블랙홀의 신비를 넘어 화이트홀이라는 미지의 영역으로 안내하는, 물리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놀라운 여정"
우리는 얼마나 우주를 이해하고 있을까? 과학은 우리에게 우주의 기원을 알려주었지만, 그 끝과 다음 단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블랙홀 너머의 세계는 과연 무엇일까?

블랙홀에 대해 많이 들어보았지만, 화이트홀이라는 개념은 다소 생소하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반대편에서 무엇이 일어날까? 우주는 정말로 순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을까? 우리의 삶과 죽음도 그렇게 순환의 일부일까? 이러한 질문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고민하게 만든다.

카를로 로벨리의 『화이트홀』은 이 질문들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제공한다. 그는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통해 우주가 단순한 시작과 끝이 아니라, 끊임없이 순환하며 재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한다. 이 책은 과학적 탐구뿐만 아니라 철학적 사유를 통해 우주와 우리의 관계를 재고하게 만든다.

로벨리는 최신 물리학 이론과 철학적 사고를 결합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화이트홀이 아직 이론적인 가설에 머물고 있지만, 이 개념을 통해 우주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블랙홀의 종말이 단순히 소멸이 아닌 화이트홀로의 전이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우리의 우주관을 새롭게 한다.

우주와 그 너머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화이트홀』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과학적 이론을 넘어 철학적 사유를 통해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는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세계를 열어줄 것이다. 블랙홀에 대한 흥미를 넘어, 화이트홀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우주의 순환과 재생에 대한 놀라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 이 책을 통해 우주와 시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우리가 속한 이 세계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출판사(@samnparker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