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배우는 시간 -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서교책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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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우리 모두가 겪는 공통된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말의 홍수 속에서 진정한 소통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점이다. 직장, 가정, 사회 어느 곳에서도 쉴 틈 없이 말을 하고 들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점점 더 피곤해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치게 많은 말들로 인해 피로감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소셜 미디어와 뉴스, 친구와의 대화, 직장 내 회의 등에서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다 보면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기분이 들곤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진정한 소통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침묵을 배우는 시간』이라는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책에서는 침묵을 단순히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한 방식으로 설명한다. 침묵은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이다. 경기 시작 직전에 조용히 집중하는 운동선수들을 떠올려보라. 그들은 침묵 속에서 자신을 가다듬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준비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순간에 침묵을 통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침묵의 효과를 설명하고,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51가지 도구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도발적인 질문에 대처하는 방법, 협상 상황에서 침묵을 활용하는 법 등은 매우 유용한 조언들이다. 이는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실용적이다.

책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말 대신 침묵하라’가 아니라 ‘말의 양을 조절하여 침묵을 효과적인 설득의 수단으로 사용하자’라는 것이다. 이는 독자들에게 침묵이 단순히 소극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기 통제와 성장의 도구임을 깨닫게 해준다. 다양한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강조한 침묵의 중요성을 통해, 우리는 침묵이 자기 성찰과 성숙을 위한 도구임을 이해하게 된다.

『침묵을 배우는 시간』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잊고 지낸 침묵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소통과 자기 통제를 이룰 수 있으며, 나아가 내면의 평화까지 얻을 수 있다. 침묵의 힘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forest.kr_)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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