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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설화 3 : 대리석 공주 ㅣ 그리스·로마 설화 3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포티니 스테파니디 그림, 이경혜 옮김 / 파랑새 / 2024년 6월
평점 :

현대 사회에서 문해력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문해력은 감성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해력을 감성적으로 키울 수 있을까? 『그리스·로마 설화3』은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책은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 익숙한 이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준다. 전설과 민담을 통해 옛 유럽의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자랐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리는 흔히 그리스·로마 신화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왔다. 하지만 설화는 그보다 더 깊은 감동과 교훈을 담고 있다.

『그리스·로마 설화3』은 <대리석 공주>라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악독한 거인과 싸워 이기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은 용감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선량함과 뚝심'의 중요성을 배운다. 이는 단순히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용기와 결단력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책 속의 젊은 목동은 거인의 초원에서 다양한 모험을 겪으며 마법의 물건들을 발견하고, 대리석으로 변한 공주를 구하기 위해 마녀를 찾아 떠난다. 이러한 여정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의에 맞서 싸우고, 타인의 도움을 얻어내는 과정은 우리의 삶에 큰 영감을 준다.

또한, 이 책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기에 좋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도 옛날 이야기를 통해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게 해준다. 특히, 그림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매력을 느끼게 한다.

『그리스·로마 설화3』을 통해 우리는 이야기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이야기는 단순한 말의 나열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분도 그 힘을 느껴보길 바란다.
출판사(@bluebird_publisher)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