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생활 속 법률 문해력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45
서창효 외 지음, 나유진 그림 / 철수와영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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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는 법률 지식은 제한적이라서,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법적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걱정이 된다. SNS에서 무심코 올린 글이 명예훼손이 되거나, 유튜브 영상을 따라 했다고 저작권법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청소년은 얼마나 될까?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명예훼손이라니, 억울할 수밖에 없다. 법을 몰라서 저지르는 실수들, 그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면 청소년들에게 법률 문해력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쉽게 풀어준 사례들을 통해, 법을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저작권법등 일상에서 꼭 알아야 할 법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법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SNS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설명해주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다.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나 경찰청사이버안전지킴이 등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관들을 소개해줘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미래의 노동자인 청소년들에게 근로기준법등 노동법을 설명하는 부분도 매우 유익했다. 알바를 할 때 어떤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지, 최소한의 임금은 어떻게 보장받는지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법을 알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다.

 

법조문과 판례가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법은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며, 우리 삶과 함께 변화하는 유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법을 더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끼게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였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법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 실생활에서 법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한다. 법률 문해력을 키우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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