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조이엘 지음 / 섬타임즈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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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얼마나 복잡하고 도전적인지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은 과거의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현대 사회는 불공정, 불평등,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로 가득하다. 이는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은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떻게 그들의 시대에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려 했는지 보여준다. 퇴계 이황부터 윤선도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철학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유용하다. 인문학이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퇴계 이황의 생애 마지막 여정을 통해 리더십의 중요성과 덕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정약용의 서울 사랑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인서울' 집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정약용이 제시한 '경자유전'이라는 개념은 불공정한 사회를 개혁하려는 그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이다.

허균의 이야기는 정치인들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상기시킨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문제이다.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 사회는 나머지 99%로 살아도 행복한 사회인가?' 같은 질문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문제를 더 명확히 인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문화 자본과 사회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며, 이를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저소득층의 기회를 박탈하는 현상과 이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다. 이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은, 인문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제공하며, 깊이 있는 인문학적 사고를 장려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클로이님(@chloe_withbooks) 서평단에 선정되어 섬타임즈 출판사(@sometimes.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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